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금보라와 최윤영이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김흥동, 극본 김지은)에는 서로의 기억에 부정적인 첫 인상을 남기는 오사라(금보라 분)와 최고야(최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옥자(이영란 분)는 봉사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랍스터를 대접하기로 했다. 오사라는 장옥자에게 직접 랍스터 재료를 사서 가겠노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매번 실수투성이인 오사라가 못 미더웠던 장옥자는 “됐네, 그러지 말게”라며 집을 나섰다. 이번에야 말로 본인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 오사라는 결국 장옥자의 만류에도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최고야는 장옥자의 부탁을 받고 랍스터 재료를 사러 수산시장에 방문했다. 한 눈에 좋은 재료를 알아본 최고야는 사장님께 랍스터를 포장해달라고 했다. 이때, 갑자기 끼어든 오사라는 최고야가 달라는 것과 같은 물건을 포장해달라고 했다. 자신이 먼저 왔다는 최고야의 말에 오사라는 다른 걸 사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장옥자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최고야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오사라 역시 싼 걸 사라는 최고야의 말에 “내가 왜 싼 걸 사? 난 여기서 제일 비싼 게 필요한대”라며 “그러면 이거 양보해주는 대가로 내가 이 사람이 사는 거 반값은 내줄게요”라고 막무가내로 나갔다. 최고야는 “제가 원하는 걸 사겠습니다”라며 “죄송하지만 저도 꼭 필요한 거라서요”라고 버텼다.
급기야 오사라는 도덕까지 운운하며 최고야와 신경전을 벌였다. 최고야는 요즘 젊은 것들이 다 이렇냐는 말에 “요즘 젊은 것들 다 이렇지 않습니다. 다만 나이 앞세워서 터무니 는 요구하시는 분들께는 이렇습니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오사라는 민지석(구원 분)에게 전화를 걸며 “법대로 하자, 나는 변호사 아들이 있다”고 잠깐 등을 돌렸다. 이 사이 최고야는 랍스터를 포장해 시장을 벗어나 버렸다.
민지석에게 덥석 약속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가 부담스러워진 최고야는 도시락으로 이를 대신하려고 했다. 민지석은 이런 최고야의 마음마저도 고마워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요리가 즐겁냐는 민지석의 말에 최고야는 “동생이 좀 아파요.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동생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거 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해준 요리를 먹고 동생이 또 하루를 살고 그게 또 감사하고 행복하고 그러다보니 이게 내 꿈이 됐고 희망이 됐네요”라고 털어났다. 이어 “그러니까 그 쪽도 아프지마요. 누군가한테는 그쪽도 꿈이고 희망이니까”라고 당부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