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어디까지가 예능이고 어디까지가 리얼일까.

18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서는 각양각색의 죄목으로 여주교도소에 수감된 김보성, 박건형, 유병재, 권현빈, 김종민, 돈스파이크, 김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이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모습부터 시작하여 이들이 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교도소 수감은 처음부터 리얼리티가 넘쳤다. 유치장에 수감되어져 있던 멤버들은 호송차에 몸을 싣고 여주 교도소로 향했다. 교도소의 모습은 영화 속 모습과는 달랐다. 굳게 닫힌 여러 철창들을 지나 멤버들은 교도소에 수감됐다. 처음은 신원확인부터 이뤄졌다. 김보성과 박건형, 권현빈, 유병재는 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신원확인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항문 검사가 시작됐다. 항문 속에 반입 금지된 물건이 있지는 않은지 검사를 하는 작업이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멤버들은 수형복을 입고 생활을 하게 될 11하 동의 8번 거실로 수감됐다.

이어 멤버들이 왜 교도소로 왔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 이야기는 박건형부터. 박건형의 죄목은 범인 도피죄였다. 앞서 제작진들은 사전미팅 때 이미 멤버들에게 향후 불시에 죄에 연관되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고지한 바 멤버들은 각자 죄를 지을 일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죄의 상황이 만들어질 때 멤버들은 속수무책으로 죄에 연루될 수밖에 없었다. 박건형은 임형준이 개입한 몰래카메라에 걸려들었다.

임형준은 박건형을 찾아 뺑소니를 저지른 것 같다며 그에게 차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고, 박건형은 그런 임형준에게 신고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임형준은 박건형에게 가족을 보고 신고를 하겠다고 회유했고, 결국 박건형은 임형준에게 차를 빌려줬다. 이에 박건형은 범인 도피죄에 연루됐고 경찰에 검거가 됐다. 권현빈은 멤버들에게 전을 만들어주려다 사건이 생겼다며 살인 미수죄로 교도소에 온 것을 고백했다.

유병재와 김진우는 실화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둘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준다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몰래카메라에 걸려들었다. 둘은 가짜MC 허경환과 함께 외국인들에게 쥐불놀이 시범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촬영이 끝나고 다음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유병재와 김진우는 쥐불놀이 촬영을 했던 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고, 경찰서에 이송됐다. 이때 유병재와 김진우는 첫 번째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자신들이 실제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미리 출연자들에게 실험카메라를 할 것을 고지했지만 이러한 내용은 다소 논란을 불러일으킬 여지를 만들어낸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실험카메라 속에서 느껴야 했던 죄책감은 예능이 아닌 현실이었던 것. 충분한 리얼리티를 만들어내야 하는 예능. 웃음과 재미는 충분히 전달했지만 현실과 예능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착하게 살자’를 보는 내내 위태로운 감정이 들게 만들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착하게 살자’는 본격 교도소 예능이 만들어내는 아슬한 리얼리티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구축해나갈까. 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착하게 살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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