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민은경 기자
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내한한 '블랙 팬서'팀이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 '블랙 팬서'(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이 참석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내한 행사는 아시아 프리미어로 아시아의 중국, 일본, 대부분의 동남 아시아 국가 및 호주,뉴질랜드까지 대거 참여하는 마블의 내한 프로모션 중 역대급 아시아 프레스 초청 행사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민은경 기자
라이언 쿠글러 감독/민은경 기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감사하고 뜻 깊은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속해 있는 문화를 더 그려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슈퍼히어로, 코믹물을 좋아했다. 우리 문화와 내가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물을 하나 합쳐서 녹여내게 돼 즐거웠고, 영광으로 생각했다. 처음 제의를 받고 너무 기뻤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에서 메인으로 다루고자 한 건 '티찰라'의 아버지 시대에서 '티찰라'의 시대로 넘어온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티찰라'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결정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왕족 체제를 넘어 민주주의까지 다룰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주제가 커서 그렇게까지 담을 순 없었다. 그렇지만 민주적인 요소가 반영이 돼 나타난다. '티찰라'가 왕이긴 하지만 독단적으로 결정하진 않기 때문이다. 여러 부족의 조언을 듣는다"고 강조했다.

배우 채드윅 보스만/민은경 기자
배우 채드윅 보스만/민은경 기자

채드윅 보스만은 "다른 영화의 레드카펫 행사를 하던 중 마블의 전화를 받았다. 원래 영화에 참여할 때 내용, 캐릭터 등을 확인한 후 출연 결정을 짓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달랐다"며 "마블이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해 어떤 감독과, 어떤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지 전혀 몰랐는데도 하겠다고 했다"고 마블을 향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영화를 진행하면서 영화에 나오는 세상이 우리의 세상과 비슷한 면이 있다. 와칸다는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 국가다. 컨셉 자체가 흥미롭고 놀라웠다. 아프리카 제국, 문화를 함께 녹여서 두 가지로 와칸다를 그려냈다"며 "'티찰라'는 지도자면서 슈퍼히어로이기도 하다. 많은 지도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갈등이 봉착하게 된다. 코믹북에는 설명이 디테일하지 않아 비난을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영화에서 친구들, 가족들도 의문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면은 실제 세계 지도자들이 겪는 일이다. 이 영화가 혁명적인 이유는 슈트를 입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우 마이클 B. 조던/민은경 기자
배우 마이클 B. 조던/민은경 기자

'블랙 팬서'를 위협하는 매력적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마이클 B. 조던은 "섹시한 빌런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라고 생각이 든다. 감독님과 이와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힘든 성장시기를 겪었다. 소중한 많은 것들을 빼앗기는 그런 것들이 '에릭'의 행보를 결정 짓는다고 생각이 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을 개시한다. 이러한 그의 행동에서 섹시한 빌런이 부산물로 태어난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배우 루피타 뇽/민은경 기자
배우 루피타 뇽/민은경 기자

루피타 뇽은 "비밀요원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아주 강인한 캐릭터다. 독창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조용하지만, 파워풀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용히 행동하지만 임팩트 있다. 주인공 '티찰라'와는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보통의 연애 관계가 아니라 과거 스토리가 존재한다. '티찰라'에게 귀가 돼주고,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배급사 측은 이들에게 선물을 전했다. '비브라늄' 수저를 담은 복주머니. 선물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짓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아프리카 문화, 미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채드윅 보스만은 "영화에서 토론이 많이 나온다. 관객분들도 단순히 팝콘 먹으면서 즐기는 게 아니라 어떤 영화인지 이야기할 거리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마이클 B. 조던은 "앞으로 이 영화를 보고 개선점이 있고,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루피타 뇽은 "'블랙 팬서' 보러 오세요"를 한국어로 홍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이 등장하는 마블 작품 '블랙 팬서'는 오는 14일 북미보다 빠르게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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