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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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그룹 H.O.T.(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17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다섯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광경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는 비단 팬, 시청자뿐만이 아니다. 그 시대를 함께 추억하는 스타들도 함께 울고 웃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3'(이하 '토토가3')에서는 한 자리에 모인 H.O.T.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호 PD를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 측은 2015년부터 H.O.T.의 재결합 시도를 위해 힘써왔음을 이날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알렸다. 그러나 멤버 간 이견 등 여러 이유로 좌초돼 성사될 수 없었고, 최근 다시 H.O.T. 멤버들을 한 명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오로지 개인의 의견과 팬들만을 생각한 뒤 재결합 의지가 있다면 22년 전 데뷔 무대를 펼쳤던 곳으로 와달라고 제안했다. 멤버들과 서로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철저히 개인 의견에 맡기면서 과연 완전체가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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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하하, 양세형이 떨리는 마음으로 멤버들을 기다렸고, 가장 먼저 도착한 멤버는 강타였다. 이윽고 토니안이, 그리고 문희준, 막내 이재원, 마지막 장우혁까지 도착하며 다섯 멤버들이 한 데 모이게 됐다. 앞서 강타는 "다 모이기는 힘들지 않을까"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마침내 모두 모인 광경에 스스로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은 믿기지 않는 상황에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노래방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전사의 후예', '캔디', '빛' 등 히트곡을 부르며 함께 안무를 기억해내고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후 다시 만날 팬들을 위해 피땀 흘려 안무 연습을 하는 H.O.T.의 모습이 공개되며 완전체 무대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토토가3' 방송 후 스타들 또한 자신들의 SNS에 소감을 남기며 H.O.T.의 귀환에 환호를 보냈다.

H.O.T.의 팬으로 알려진 성우 서유리는 "'무한도전' 본방사수 하고 있는데 너무나 뭉클한 것"이라며 즉각 소감을 남겼고,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정아도 " H.O.T. 대선배님들을 보는데 난 우리 멤버들이 생각나면서 왜 울컥하는거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선배님들이지만 함께 고생하고 함께 살면서 함께 성장했던 마음만은 함께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90년대 함께 활동한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도 "요오우. 에쵸티 부라덜쓰 화이팅쓰 빼애앰!"이라는 특유의 감탄사와 함께 응원을 보냈다. 배우 이시언도 '무한도전' 방송화면과 함께 "젝스키스에 이어서 H.O.T..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그리고 H.O.T. 님들"이라는 말로 감동을 표했다.

한편 H.O.T.와 팬들이 함께 한 공연 모습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토토가3'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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