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강기영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기영이 영화 ‘퍼즐’을 통해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극 중 도준(지승현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의심스럽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용구 역을 맡은 강기영. 그는 ‘퍼즐’을 통해 그간 내보였던 밝고 쾌활한 느낌의 캐릭터가 아닌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 연이어 영화가 개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강기영. 최근 헤럴드POP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강기영을 만나 영화가 개봉한 소감과 연기 변신을 꿰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기영은 바쁜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난 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마침 ‘퍼즐’이 일본 유바리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작으로 초청을 받아서 4박 5일 일정을 하고 3박 4일 더 혼자 여행을 하고 돌아올 생각이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강기영은 영화 ‘퍼즐’ 속에서 자신이 맡은 용구 역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강기영은 우선 영화 ‘퍼즐’에 대해 “반전은 말할 것도 없고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도 모두 양면성이 있다”며 “배우들의 색깔이 변하는 연기를 중점으로 보시면 좋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용구라는 인물에 대해 “절친의 인생을 파괴하면서까지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인물이 오죽 벼랑 끝에 몰렸으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했다. 현실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극이고 영화니깐 배우로서는 신선했다. 유쾌한 역할을 하다가 이런 역을 연기하게 되니깐 연기하면서 흥미로웠다.”
그도 그럴 것이 ‘퍼즐’ 속 용구는 그간 밝은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던 강기영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강기영은 이에 대해 “저 스스로가 양면성의 느낌을 가져봤던 캐릭터가 없었다. 유쾌하고 밝고 감초 같은 역할을 많이 해왔었는데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에서 두 가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밝고 쾌활한 캐릭터들은) 제 성격과 비슷해서 편했던 캐릭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서 저 스스로도 나 자신을 많이 이용했던 것 같았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의 강기영이란 인물을 놓고 봤을 때는 스펙트럼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도전을 해보고 또 익숙해지고 또 다른 변신을 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기영은 이러한 연기 변신 외에도 로맨스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연기를 했을 때는 상대와의 은근한 로맨스는 있었지만 달달하고 명확한 로맨스는 없었다. 항상 될 뻔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로맨스들이었다. 로맨스에 확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하하.”
한편, 강기영이 출연하는 영화 ‘퍼즐’은 모든 거을 가진 남자 도준(지승현 분)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이세미 분)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흡인력 높은 스토리와 연출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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