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가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오후 MBC 일요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극본 박현주)의 49회와 최종 50회가 연달아 방영됐다. 지난해 9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밥상 차리는 남자'는 이날 훈훈한 가족애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맺었다. 이날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와 정태양(온주완 분)이 역경 끝 백년가약을 맺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화인만큼 남녀주인공의 결실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마침내 결혼으로 매듭을 지으며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정태양의 아버지 캐빈 밀러(이재룡 분)는 어릴 적 헤어진 누나가 양춘옥(김수미 분)임을 알게 됐다. 양춘옥은 자신의 돈을 캐빈의 회사에 최종 투자를 결심했고, 이 과정에서 캐빈이 자신의 친동생 김은조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이루리의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는 자신에게 졸혼을 선언한 아내 홍영혜(김미숙 분)와 마침내 다시 합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진실된 마음과 사랑을 깨닫게 됐다. 정태양과의 결혼을 앞둔 딸 루리는 부모님과 한방에서 잠을 이루겠다고 어리광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하나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치닫는 악행을 이어가던 수잔나(최수린 분)는 끝내 천벌을 받았다. 주애리(한가림 분)는 고민 끝 캐빈을 돕기로 결심했고, 엄마 수잔나의 모든 만행을 알렸다. 수잔나의 본부장 박민호(홍서준 분)는 결국 수잔나를 태우고 이동하던 중 트럭에 돌진, 비극적 운명으로 최후를 맞았다.
방송 말미에는 이루리와 정태양의 결혼식으로 하나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미소 짓는 루리와 태양,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가족들. 이 가운데 임신한 하연주(서효림 분)가 복통을 호소하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단체 사진으로 마지막이 장식됐다. 따뜻함과 동시에 유쾌함까지 잃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어루만졌다.
끝으로 이루리의 나래이션 속 "따뜻한 밥 한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옆에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마침내 '밥상 차리는 남자'는 졸혼, 이혼, 결혼기피, 저출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가족'이 소중하다는 가치를 안기며 막을 내렸다.
한편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는 배우 김지훈, 김주현 주연의 '부잣집 아들'이 방송된다.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MBC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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