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신강우가 배우를 꿈꾸며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강우는 "남자가 한 가지 일을 시작했는데 이름 석자는 날려야 하지 않겠나"며 연기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강우는 한 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법한 곡 '먹어 먹어'를 부른 주인공이다. 지난 2009년 트로트아이돌 '삼총사'로 데뷔한 신강우는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원래부터 배우였다고. 신강우는 "18살 때 갑자기 캐스팅이 돼서 말도 안 되게 한 달 반만에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원래 꿈은 배우였는데 그 당시 '연기돌'이라는 말이 나올 때여서 '가수를 하면 빨리 배우가 될 수 있겠거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곧게 갔었어야 했는데 조금 빨리 가고 싶어서 지름길로 갔다가 오히려 더 돌아가게 됐다.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가수를 그만두고 제대로 배우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기획사를 알아보러 다니고 오디션 보러 다니며 2~3년을 지냈다. 그 당시 방황 아닌 방황을 겪었다. 운 좋게 2015년에 영화 '잡아야 산다'를 통해 데뷔할 수 있게 됐는데 그 때만 해도 영화가 끝나면 잘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또 잘 안 되며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 '미스티'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이렇게 몇 번 고비를 겪다보니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때 내가 더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배우라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강우는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준 소속사 대표인 김승우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승우 사장님은 저한테는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너무 큰 존재이시다. 배우로서 영감도 주시고 훌륭한 멋있는 멘토같은 분이다. 항상 아버지처럼, 또 형님처럼 친근하게 잘 대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잘 되고 꼭 '잘됐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얼마 전 신강우는 지코, 찬열, 최태준, 이종현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진이 공개되며 의외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태준 형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다. 일년 위 선배인데 그 때부터 친해지게 됐다. 그 후로 한 명씩 모여 지코, 찬열, 이종현과 지금의 친분을 유지하게 됐다. 다들 친구고 또 형이지만 그들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지코는 센 이미지가 있고 찬열이는 최고의 아이돌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털털하고 배려심도 많다. 남한테 피해를 안 주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이다. 친구지만 항상 밝고 유쾌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이렇게 신강우는 친구들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더욱 더 성장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어서게 된 신강우. 친구들도 좋지만 연애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인연이 있다면 당연히 (연애를) 하고 싶다. 이상형은 자기만의 개성이 있는 사람이다. 영화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이상형이다. 외모도 예쁘지만 외모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너무 이해시키지 못 할 정도라면 안되지만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연애할 때에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당차고 솔직한 신강우의 매력 덕분인지 그의 주변에는 좋은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김승우 선배님도 모니터링을 해주시고 최태준 형과 김범 형도 모니터링을 자주 해주신다. 제가 나온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셔서 '여기에서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해주신다. 그렇다고 과하게 지적을 하시는 건 아니다. 그 배우가 연기하는 게 정답이기 때문에 좋은 조언으로 모니터를 해주신다. 그러면 저도 다시 한번 깨닫고 느끼게 된다. 너무 감사하다."
'미스티'를 통해 배우를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은 신강우. 그는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야생마같았다. 그가 밝힌 올해 계획 역시 당찼다.
"2년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쉬다 보니까 배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처음으로 출발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뛰어나가보려 한다. 열심히 달리겠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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