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위대한 유혹자'가 종영했다.
지난 1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유망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3.6%로 시작한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하며 결국 1%대의 시청률로 마무리됐다.(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 '위대한 유혹자'는 MBC 드라마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 타이틀까지 얻으며 씁쓸한 끝을 맞이했다.
지난 1일 마지막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김보연 극본, 강인 이동현 연출)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진 권시현(우도환 분)을 은태희(조이 분)가 매일 같이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는 시현의 스케치북에서 '다시 돌아간다면, 거짓으로 널 유혹하고 장난으로 널 대해서 널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일 없도록 진심으로만 다가갈 텐데. 널 사랑할 자격, 아니 기억을 간직할 자격을 얻으려면 모든 걸 털어놔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면서 나는 오늘도 너를 그린다'는 내용을 발견했다.
이후 태희는 시현이 깨어난 걸 확인하고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태희는 건축학도로 성장했고, 시현은 태희에게 일을 맡긴 건축주로 등장했다. 결국 두 사람이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위대한 유혹자'는 마무리됐다.
'위대한 유혹자'가 큰 화제를 모으며 시작한 것과 달리 시청자 유혹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현실감 없는 스토리, 설득력 부족한 캐릭터 설정, 주연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력 등을 시청률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스무살의 유혹 로맨스'가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는데 스무살에 어울리지 않는 배우들의 대사와 행동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평과 주인공 커플의 이별과 재회에만 집중된 단순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평양 공연에 '위대한 유혹자' 촬영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크게 논란을 빚기도 했다.
내, 외부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대한 유혹자'. 그 시작은 '위대'했으나 끝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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