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방콕 첫 장사가 종료됐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연출 이우형)에는 기존의 메뉴를 탈피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콕에서의 첫 장사는 다른 때보다 의미 있었다. 바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침 장사에 도전한 것. 홍석천은 태국식 죽 카오똠을 준비했고, 이민우는 한국식 토스트와 태국식 토스트 2종을 준비했다. 애증의 땡모빤과 잠시 이별을 택한 여진구는 커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이른 아침, 시장조사를 위해 거리로 나선 세 사람은 적잖게 당황했다. 예상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했던 것. 볶음밥도 20밧(한화 660원)이면 사먹을 수 있는 상황에 토스트를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는 없었다. 결국 정적 가격을 찾아낸 세 사람은 밤을 새다시피 해 재료를 준비해 거리로 나섰다.

장사 초반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손님은 오지 않고 오토바이만 앞을 분주히 오갔다. 손님 한 사람이 간절했던 홍석천은 기독교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승려에게 공양을 올리고 소원을 비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랜 장사 경험을 살려 호객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한 손님은 어느덧 푸드트럭 앞에 가득했다. 다른 장소에서 할 때보다 손님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발길이 이어졌다. 토스트에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여진구의 라테에는 생각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달고 자극적인 현지 커피에 비해 여진구의 라테가 밍밍하게 느껴진 탓이었다.

그러나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아침 9시에 장사를 종료한 뒤 찾아온 인근 상가 손님들에게는 무료로 죽과 토스트를 나눠주기도 했다. 손익은 92,000원으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지만 보람있는 장사에 세 사람은 위안을 삼았다. 그리고 찾아온 저녁, 세 사람은 방콕의 밤거리로 나섰다. 루프탑 바에 가기로 한 것. 장사의 스트레스를 아름다운 야경에 날려버린 세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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