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혜경 조직위원장이 여성영화제의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오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혜경 조직위원장은 영화제의 캐치프라이즈인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에 대해 "여성 주체로부터 시작되는 여성 특유의 관점을 갖자라는 얘기다"라고 설명하며 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 조직위원장은 "여성 문화가 오늘날 많이 얘기되는 문화 자유주의에 기초되는 문화가 아닌가 싶다. 오늘날 많이 얘기되는 평등한 공존의 의미를 얘기하는 것이다"라며 "여성영화제가 시작할 당시만해도 획일적이고 위계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여성영화제와 더불어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의식이 한국 사회에서 존재했고 공적인 자리에서 없었던 여성의 시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 조직위원장은 "지난 20년동안 지속해오고 성장해오는데 관객들과 기자 여러분 등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우리나라 영화계가 큰 지원을 해온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는 지원금이 많이 삭감되어 영화제가 지속될 수 있을까의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지만 사명감과 관객들의 기다림에 영화제를 지탱해왔다"며 "문화부 안에는 젠더 문화, 성평등 문화 등의 정책이 없다. 이것은 문화민주주의와 문화자유주의와는 매우 모순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이혜경 조직위원장은 "그간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시선이 많이 성장했고 똑바로 직면하는 의식이 깨어있음을 보고 여성영화제 또한 여기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낀다"며 "여성영화제는 그런 문제에 있어서 항상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성장하도록 많은 성원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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