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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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국 영화계 이례적 팬덤 불한당원들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CJ엔터테인먼트, 폴룩스바른손) 개봉 1주년 기념 상영회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희원, 전혜진, 허준호가 참석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이번 행사는 개봉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며 영화계의 신팬덤 현상을 만들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개봉 후 1년이 지난 영화의 감사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날 새벽부터 모인 불한당원들은 현장에서도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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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변성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들, 스태프들 만나서 찍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인데, '불한당'은 관객들이 완성시켜준 느낌이 크게 든다. 열심히 만들어서 보여드렸는데 호흡을 넣어주셔서 다시 선물 받은 것 같다. 잊지 못할 선물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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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반갑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사랑을 1년 동안 주셔서 감사하다. 그 힘으로 계속 잘해나갈 것 같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뽐낸 뒤 "'불한당' 같이 제작했던 팀과 '우상'을 최근 촬영했다"며 "또 급하게 들어간 '생일'이 있다. 계획된 영화는 아니었는데 이창동 감독님이 제작을 해서 거부하지 못해 하게 됐다. 전도연 씨와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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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은 "살맛이 생겼다. '불한당' 보시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었다. 연기하면서 '불한당' 하기 전과 후가 달라진 것 같다.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다시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행복하게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허준호는 "'불한당' 제작팀과 설경구에게 감사하다. 이 일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줬다"며 "오랜만에 경구와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 이후 작품을 많이 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허준호는 "나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설경구는 "새벽부터 비오는데 고생했다고 들었다. 영화를 꽤 했다고 한 사람인데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귀한 경험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천운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각종 영화제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불한당원은 한국 영화계의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큰 힘 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않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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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은 "나도 '불한당'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이런 게 팬심이라는 걸 처음 느꼈다. 어디 가든 든든하고, 으쓱으쓱한다. 이런 느낌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 끝까지 갑시다"고, 김희원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은데 말로는 잘 표현이 안 된다. 경구 형님이 말씀하셨듯 대한민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신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드린다. '불한당' 이후 영화계도 달라졌다. 불한당원들을 다르게 본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팬들이 자진해서 이 같은 단체관람을 1년 넘게 이어가는 것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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