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트로피를 품에 안을까.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늘(19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폐막식을 진행, 1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날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의 수상자(작)를 발표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의 21개 영화가 경쟁부문에 오른 가운데 한국 영화의 경우는 이창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버닝'이 유일하게 진출했다.
이에 '버닝'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 공개됐을 당시 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앉아있던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평점을 발표한 미국 영화잡지 아이온시네마의 평점은 5점 만점 중 3.9점으로 매겨졌다. 또 21명의 패널들이 모인 ICS(인터내셔널 시네필 소사이어티)는 경쟁과 비경쟁부문에 오른 모든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인 4.83점(5점 만점)을 매겼고,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하는 스크린데일리는 역대 최고 점수인 3.8점(4점 만점)을 부여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역시 100%다.
물론 평단의 평점이 칸국제영화제 수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사위원들의 선택이다. 그럼에도 '버닝'에 대한 칸 현지 반응이 폭발적인 데다, 앞서 이창동 감독은 '밀양'으로 지난 2007년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시'로 2010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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