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나한일의 굴곡진 인생사가 화제다.
오는 27일 나한일은 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려졌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이미 지난 2016년 4월 '옥중 결혼식'을 올리고 같은 해 11월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
나한일과 정은숙의 기구한 인연은 30여년 전에 시작됐다. 지난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나한일은 후배 정은숙과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
하지만 나한일이 KBS로 옮기면서 배우 유혜영을 만났고, 나한일과 유혜영은 지난 198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에 이혼했지만 재결합과 이혼을 한 번 더 반복했다.
그러던 와중에 나한일은 해외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살게 됐다. 당시 정은숙은 옥중에서 이혼을 겪은 나한일을 챙기며 진심 어린 옥바라지를 했다. 지인을 통해 나한일에 면회 온 정은숙이 그의 사과를 받아준 것. 이후 정은숙은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이미 법적으로 부부지만 오는 27일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30년 인연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나한일은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