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듀에토가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두 DJ와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JTBC '팬텀싱어'로 이름을 알린 팝페라 듀오 듀에토(백인태, 유슬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승우와 장항준은 듀에토를 고급지게 맞이하고 싶다며, 턱시도를 입고 그들을 소개했다. 김승우는 스튜디오로 들어온 듀에토에게 "미소년인 줄 알았다. 평소 생각한 성악인의 모습과 다르다"고 말했다. 장항준 역시 "마동석같은 분이 올 줄 알았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듀에토는 "성악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해서 잘 먹어야된다. 그래서 다들 덩치가 있으시다"며 "그리고 사실 노래하고 나면 배가 고프다"고 말해 웃음을 소소하게 만들어냈다.
듀에토는 JTBC '팬텀싱어'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성악과 동기로 만났다고 밝혔다. 듀에토는 "동기이면서 같은 교수님의 제자였다"며 그들의 관계를 설명했다.
장항준은 듀에토에게 그룹 이름 뜻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듀에토는 "그냥 듀엣이란 뜻이다. 있어보이게 이태리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승우는 이 질문을 한 장항준에게 핀잔을 주자, 장항준은 "대본에 써져있다. 내가 장항준 어린이냐. 알고 있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웃겼다.
또 듀에토는 '미스터라디오'에서 성악을 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유슬기는 "4살때 어머니가 결정하셨다.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마음먹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는 "돈이 그렇게 드는지 모르셨나보다"고 말했고, 유슬기는 "실수하신 것 같다. 지금 열심히 갚고 있다"고 받아쳤다.
장항준은 듀에토에게 출연 전 당시에 대해 물었다. 유슬기는 "성악과를 나와서 대학원을 나왔다"며 "팬텀싱어가 없었다면 마트에서 무엇을 팔고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승우는 "그럼 '팬팀싱어'가 인생을 바꾼 거 아니냐"고 말했고, 유슬기는 동의했다. 이에 백인태는 "이미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승우는 "예쁘장하게 생긴데다가 목소리도 흔하지 않지 않느냐"며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좋았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듀에토는 최근 10분만에 콘서트 2000석을 매진시킨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장항준은 듀에토에게 "수입이 꽤 짭짤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듀에토 역시 "매일 콘서트하고 싶다"는 농담어린 말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듀에토는 최근 히트곡인 트와이스의 'Signal', 레드벨벳의 '빨간맛' 그리고 선미의 '가시나'를 성악 버전으로 크로스오버해 나른한 오후 청취자들의 졸음을 쫓았다. 이어 인기 동요 '아기상어'까지 즉석에서 불러 두 DJ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듀에토는 영화 '어바웃타임'의 OST 'II Mondo'를 훌륭하게 소화, 순식간에 라디오 스튜디오를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한편 KBS Cool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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