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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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이유비는 밝기만한 '우보영'은 자신과 다르다고 말했다. 극중 우보영은 주머니는 가볍지만 감성만큼은 충만한 '감성재벌' 물리치료사. 시도 때도 없이 감성을 폭발하는 덕분에 우보영보다는 '울보영'으로 더 자주 불리는 인물. 하지만 언제나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우보영이다.

'시그대'의 다른 배우들은 우보영과 이유비가 똑 닮았다고 말했지만 정작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이유비는 "제가 현장에서는 최대한 보영이로 있으려고 노력했다. 동료 배우, 스태프들이 좋아서 실제로 그렇게 보영이처럼 에너지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비는 "실제 성격은 보영이 같진 않다. 되게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은 비슷하다"며 "보영이는 참 밝고 어두운 면을 보인 적이 없다. (그 부분이 저랑 다르다)"고 전했다.

이유비는 "어렸을 때는 보영이보다 더 까불까불했던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이고. 지금은 좀 차분해졌다. 그때는 '난 항상 밝아야지'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이런 마음이 강했다. 긍정적인게 좋긴 하지만 약간 회피 성향이었던 것 같다. 상처 받아도 안 받은 척. 생각 없는 척. 사람들한테 오해를 사기도 하고 저 자신이 더 우울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회피하지 않고 우울이 왔을 땐 우울을 느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20대 이유비는 열정적이었다. 일도 사랑도. 제 삶에 되게 열정적이었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신경을 안 썼고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다. 내 자신이 제일 중요했고, 내 자신의 삶이 제일 중요했다. 불같이 사랑했고, 사랑뿐만 아니라 한 가지에 빠지면 진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라고 전했다.

이어 이유비는 "30대의 이유비는 좀 더 여유있게 주변 사람들도 챙기고 좀 더 여유 있고 차분하게 보내고 싶다. 옛날에는 조울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잔잔하게 감정을 좀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를 눈 앞에 둔 이유비는 좀 더 강해진 느낌이었다.

이유비는 6개월 남짓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낼거냐는 질문에 "한 작품을 더할 것 같다. 아마도 드라마. 20대 마지막 작품으로 어떤 걸 하게 되더라도 잘 해내고 싶다"며 "또 개인적으로도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 여행도 시간날 때 계속 하고, 연애도 할 수 있으면 하고"라고 말했다.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유비는 '궁금한 배우'라고 답했다. 비슷한 캐릭터를 보여주더라도 궁금해서, 기대가 되서 보게 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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