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수요미식회'캡쳐]
[tvN='수요미식회'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수요미식회'에서 맥주 특집이 진행됐고 애주가로 알려진 소이현과 넉살, 김정하 맥주전문가가 출연했다.

30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는 '한 잔의 짜릿함, 야식 맥주'특집이 방송됐다.

야식특집 대장정의 마지막 4탄인 이번 테마는 맥주였고, MC인 신동엽을 선두로 시원한 맛이 일품인 맥주에 대한 예찬이 이어졌다.

오늘 게스트로는 배우 소이현, 래퍼 넉살, 14년 경력의 국내 1호 여성 브루마스터 김정하가 출연했다.

소이현은 촬영과 함께 맥주 축제를 즐기러 다녀왔다고 밝히며 활짝 미소 지어 보였다. 그녀는 "원래 소주를 좋아한다. 그런데 임신하면 술을 못 먹어 안타깝던 찰나에 남편이 맥주를 너무 맛있게 마시는 거다. 그게 너무 얄밉고 뺏어먹고 싶었지만 몰래 냄새만 맡았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다 수유가 끝나고 나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이 맥주였다고 밝힌 소이현은 "혀가 기억하고 있는 맛이었다. 어제 먹은 것처럼"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날이 더울수록 맥주는 시원하게 마신다고 밝힌 소이현에 김정하 전문가는 "냉장고에 잠깐 동안 넣어 놓고 겉이 살짝 젖은 맥주를 마시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맥주가 마트 상반기 기준 매출에서 라면을 제치고 2017년에 1등을 했다고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실제로 맥주를 사람들이 정말 많이 마신다고 느낀 게 다른 술들은 계속 판매량이 주는 추센데 맥주만 늘고 있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지금이야 독일 맥주나 체코 맥주 등 다양한 맥주들을 맛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세계맥주전문점이 신기했었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이현우 또한 "신세대는 병으로 마시기도 했다. 세계맥주전문점은 신세계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제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국 수제맥주 협회에 등록된 맥주종류만 해도 100여가지 정도가 된다고 김정하 전문가는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수제맥주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맥주 전문점에 가면 종류만 해도 20여가지가 넘기 때문에 어떤 맥주를 고를지 애를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종류가 너무 다양해 맥주를 선뜻 고르지 못했다. 처음엔 샘플을 다 달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고 얘기했다. 래퍼 넉살은 "저도 그렇게 먹어봤는데 좀 어려운 장르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정하 전문가는 "라거나 에일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이 있지만 다들 그런 것은 아니다. 라거 중에서도 도수가 매우 센 것이 있고 에일이라도 무게가 다른 맥주들이 있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맥주의 맛이나 도수 등은 천차만별이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하 전문가는 전현무의 취향에 맞게 '필스너' 종류 맥주를 추천했고 "탄산 가득한 필스너와 기름진 소시지나 튀긴 치킨을 먹으면 뒷맛 깔끔한 환상의 궁합으로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의외로 샐러드와도 어울릴 수 있을 것"라고 얘기했다.

소이현은 남편과 궁합이 완전 다르다고 이야기했고 "저는 완전 술맛이 느껴지는 맥주를 좋아하는 반면 남편은 상큼하고 청량하면서 많이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같이 마실 수 있는 맥주가 있냐고 묻는 소이현에 김정하 전문가는 "IPA라는 맥주를 추천한다. 도수가 센데 IBU가 보통 50~70정도 되어서 쓴 맛도 강하다"고 소개했다.

김정하 전문가는 이어 "보통 홉을 많이 넣어 쓴맛도 강하지만 시트러스의 과일 향도 강한 편이라 남편 분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황교익은 이에 "수제맥주 시장의 인기를 IPA가 견인하고 있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맥주인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맥주"라고 덧붙였다.

김정하 전문가는 IPA와 같이 먹을 안주를 추천해달라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의외로 떡볶이나 불닭과 같이 드셔도 궁합이 맞다"고 얘기했다. "혹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멕시코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이어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의 도수가 높고 맛이 진한 흑맥주 등도 소개하게 됐다. 스타우트와 어울리는 안주에 김정하 전문가는 "단맛이 나는 스타우트 맥주와는 달달한 디저트가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이어서 수요미식회 출연진이 마셨던 수제 맥주 맛이 공개됐다. 이현우는 "국내에 이런 IPA 맥주가 있나 싶었다"고 이야기했고, 황교익 또한 맥주 맛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하 전문가는 "IPA의 홉과 향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맥주에는 안주도 맥주의 맛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출연진들이 IPA맥주를 맛본 곳의 안주 또한 훌륭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넉살은 "제가 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맛있는 멕시칸 타코였다"고 밝혔고, 소이현 또한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중에 사장님께 어떻게 만드느냐고 여쭤봤다"고 후기를 전했다.

20여 종의 수제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요새 맥주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루 펍 한 곳이 더 소개됐다. 이곳은 요즘 떠오르는 '힙플레이스'로 한적한 골목 안 공장을 개조한 느낌의 건물에 위치해 있다.

넉살은 "여기는 정말 힙하다. 젊은 감성이 물씬 있다. DJ장비도 있고 해서 분위기가 흥겹다"고 평했다. 소이현은 이곳에 대해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공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우는 "지금도 끊임없이 맥주 레시피를 개발 중인 집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안주가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이 집의 대표 맥주는 거부감 없이 부드러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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