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공룡들과 인간들이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다 잡았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이 영화에는 전편에서의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의 상황이 담겼다.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들을 구하냐, 내버려두냐를 두고 인간들간 갈등이 불거진다. 생명이기에 보호하는 게 맞지만, 동시에 인간들을 위협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전편에서 활약한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공룡들을 구조하기 위해 ‘오웬’(크리스 프랫)을 찾아가면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된다. ‘오웬’과 ‘클레어’가 공룡들의 편에 서서 ‘쥬라기 월드’로 다시 향하면서 본격적인 극이 펼쳐진다. 공룡들에게 쫓기는 추격전만으로도 벅찬데, 화산 용암의 위협까지 더해지니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최강의 공룡들이 총출동했다.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공룡 ‘인도미누스 랩터’가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등장만으로도 스릴을 선사한다. 진화를 꿈꾸며 살상용으로 만들어진 종이기에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해 움직일 때마다 섬뜩함을 자아낸다. 또 시리즈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시리즈의 상징 ‘티렉스’가 어김없이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극 중간 신스틸러적인 박치기 공룡은 뜻밖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공룡들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애니메트로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공룡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며 상호작용하는 장면들이 많아 리얼리티를 강화하며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크리스 프랫의 능청스러운 매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전편과 마찬가지로 긴장감 사이 웃을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한다. 더욱이 그와 마지막 랩터 ‘블루’와의 공감은 전편에 이어 감동을 준다. 여기에 ‘이안 말콤’ 박사가 돌아와 ‘쥬라기 공원’과 연결되면서 추억에 젖게 만든다.

무엇보다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과 인간들의 욕심을 엮으며 화두를 던진다. 이는 현 시대에 대한 일침으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공룡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이 좁혀지면서 정글 특유의 느낌이 거둬져 따분한 순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럼에도 이는 동시에 비슷한 배경이 반복된 전작들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록우드 저택이라는 폐쇄된 곳에서 ‘쥬라기’ 시리즈가 선사하는 심장 쫄깃쫄깃한 서스펜스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1편과 3편을 잇는 연결고리로 손색없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에 3편에서 그려질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킨다. 쿠키영상은 1개다.

연출을 맡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처음 ‘쥬라기 공원’을 봤을 때 받았던 그 강렬한 인상을 되살리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강렬한 충격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서스펜스의 순간을 매우 세심하게 고민하며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2D, IMAX 3D,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즐길 수 있다. 개봉은 오늘(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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