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봉태규가 아버지를 기억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29회에는 아버지가 돼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태규는 이날 아침부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집 버스가 올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직 등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시하는 서두르는 봉태규의 모습에 “아빠, 빨리”라면서도 정작 본인은 느긋하게 다도를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하의 어린이집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기보다는 친구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 봉태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일일교사로 어린이집을 찾았다. 원어민 교사 분장을 한 봉태규를 알아보지 못하던 시하는 이후 정체를 공개하고도 “아빠 아니야, 아저씨야”라고 거부했다. 수염분장 때문에 봉태규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간신히 이를 지우고와서야 시하는 봉태규의 품에 안겼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일일 농촌라이프에 도전했다. 샘 해밍턴이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러 간 사이 윌리엄은 병아리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시골서 기르는 다양한 동물들에 마음을 빼앗긴 윌리엄은 쉽게 다가서지 못하면서도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윌리엄에게 특급 미션이 내려졌다. 논일을 하고 있는 아빠 샘에게 새참을 배달가게 된 것. 하지만 험난한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윌리엄은 배달의 본분을 잊고 정자에 앉아 부침개 먹방에 들어갔다. 아빠를 잠시 잊은 채 VJ 삼촌들까지 챙겨가며 윌리엄이 부침개에 빠져들었던 시간 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과정을 알 리 없는 샘은 윌리엄을 기특하게 여겼다.

승재는 대만에서 온 특급 삼촌을 만났다. 왕대륙, 펑위옌과 함께 대만 3대 미남으로 손꼽히는 류이호가 그 주인공. 승재는 류이호와 만남에 중국어는 물론 영어실력까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이호는 승재의 눈높이에 맞춰 곧잘 놀아주며 훈훈한 외모와 함께 자상한 면모를 확인시켰다. 고지용은 이런 류이호를 위해 명동과 포장마차를 방문하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닭발에 도전하게 된 류이호는 매운맛에 조금씩 이끌리는 듯했다.

봉태규는 이날 누나들이 집에 놀러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어린시절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들과 떨어져 지냈던 봉태규는 사춘기를 거치며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봉태규는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간 곳에서 실족사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손 끝에 묻어있던 흙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얼마 후 식사를 하다 늘 아버지가 앉던 자리에 앉았다는 봉태규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외로움인데 그 감정이 느껴지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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