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편집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동원한 관객 수는 70만 3049명. 이로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누적 관객수 322만 157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특히 개봉 첫 주말(8~10일)에만 180만 6511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개봉 5일째에서 3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편집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한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영화가 개봉했고 그러던 와중 해외 개봉판에서는 국내 개봉 버전에 존재하지 않는 장면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장 영국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록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러닝타임과 한국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록된 러닝타임부터가 차이가 나기에 의혹은 더욱 증폭되기 시작했다. 영국영화등급위원회에 등록된 영화의 러닝타임은 128분 17초. 하지만 국내 개봉버전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러닝타임은 127분 36초다. 수치상으로도 41초의 차이를 내보인다. 큰 문제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르나 해당 장면들이 영화에서 꽤나 중요한 장면으로 치부되고 있는 만큼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편집된 장면은 두 부분. 첫 번째는 극 중 인물이 인도랩터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이다. 국내 개봉 버전에서는 이 부분이 자세하게 묘사가 되어있지 않지만 해외 개봉 버전에서는 신체 일부분이 훼손되며 수모를 겪는 부분이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두 번째는 렉시가 등장하는 부분. 해당 장면은 본래 시리즈인 ‘쥬라기 공원’ 1편의 대표적인 장면을 오마쥬하는 씬이기에 팬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자 해당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도 손꼽힐 수 있다. 그렇기에 해당 장면이 편집된 것에 분노하여 일부 관객들은 영화 자체를 불매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도 있는 상황이다.

일부 관객들은 이러한 편집이 UPI 코리아 측이 흥행을 위해 12세 관람가 선정을 받으려 무리하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어린이, 청소년 관객들을 끌어들여 개봉날인 현충일 흥행을 이끌려했다는 의견이다. 12세 관람가까지는 보호자 동반 시에 한해서는 연령 제한이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 많은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편집이었다고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배급사 UPI코리아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세계 각 나라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본사 및 제작사에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며 "전세계 최초 개봉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지난 주 순차 개봉한 다수의 국가들에서는 본사를 통해 現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전을 제공받아 상영 중입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UPI코리아 측은 "이는 국내에서 임의적으로 특정 장면에 대해 편집 하거나 요청한 것이 아닌 감독과 제작자, 제작사의 승인을 거쳐 본사로부터 직접 제공받은 것입니다. 하여 온오프라인상 상영 버전에 관한 사실 무근 내용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행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UPI코리아는 "최근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불법 캠버전이 유통되고 있습니다"며 이에 대한 유출자와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