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차영훈 PD가 서강준의 로봇 연기에 대해 얘기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극본 조정주)가 지난 4일 성공적으로 첫 방송으로 마쳤다. 2년 이상의 기획 과정과 방송 전 후반작업까지 모두 종료한 100% 사전제작, 더불어 배우 서강준의 인간과 로봇을 오가는 1인 2역까지. ‘너도 인간이니?’는 첫 방송 이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보다 앞서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 이후 다시금 방송되는 로봇 소재의 드라마였기에 더욱 큰 이목이 집중됐다.
물론 부담감도 존재했다. 큰 화제성 탓에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혹여 못 미칠까하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너도 인간이니?’를 연출한 차영훈 PD는 남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이 재밌게 열심히 만들면 시청자들 역시도 재밌게 봐줄 수 있다는 생각었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차영훈 PD는 ‘너도 인간이니?’를 제작하며 이미 전부터 “사전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CG나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사전제작으로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내보이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렇게 진행된 사전제작과 7일간의 체코 로케이션 촬영. 차영훈 PD는 체코에서의 촬영에 대해 얘기하며 힘든 점도 많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4일 전에 입국해서 전체 정돈을 한 번 하고 7회 차 찍는 첫날 10시쯤에 비가오기 시작했다. 1부에 남신Ⅲ(서강준 분)가 꽃을 사오는 장면인데 거기에 좌판이랑 보조 출연자를 세팅해놓고 두 커트 찍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결국 하루 촬영을 접고 실제로 6일 촬영이 되어버렸다. 하하.”
이어진 질문은 당연히 로봇 연기를 하고 있는 서강준의 연기에 대한 것. 이에 대해 차영훈 PD는 “저는 제 프로그램에 금칠하는 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한데”라고 부끄러워하며 “사실 저는 너무 놀라웠다”고 서강준의 연기를 극찬했다. 차영훈 PD는 “저는 너무 놀랍고 사실은 너무 매력적이고 연기도 곧잘 한다고 생각했던 서강준이었는데 이토록 잘해낼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차영훈 PD는 “종방연 이후에도 만날 때 마다 ‘드라마가 안 되면 내 책임이지 너는 더 할 나위 없이 잘했다’고 말했었다”며 “재미있게 못 만들면 못 만든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기 까지.
차영훈 PD의 말과 같이 극 중 서강준의 연기는 인간 남신을 연기할 때와 로봇 남신Ⅲ를 연기할 때 그 결을 달리 하는 것을 넘어 순수함을 간직한 로봇 그 자체에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당연히 앞으로의 전개에서 과연 또 서강준이 어떤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되는 것은 당연했다. 한편, KBS2 ‘너도 인간이니?’는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의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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