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데뷔 5주년을 기념했다.
13일 저녁 8시 서울 블루스쿠케어 아이마켓 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5주년 기념 프롬 파티가 열렸다. 프롬 파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록곡 '2학년'을 개사해 '5학년'이라 부르며 프롬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코너는 'RE;'였다. '리'로 시작하는 단어로 과거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첫 번째 단어는 'RE; PLY'(전하지 못한 진심)였다.
첫 번째 댓글은 진에게 "진 형에게 미안해. 생일 선물로 준 옷"이라고 말했다. 댓글러의 정체는 뷔였다. 뷔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옷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진은 "멤버들이 주는 건 항상 곁에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댓글은 "아니, 해외에서 밥만 먹으면 왜 자꾸 내 방에서 먹냐"였다. 사연 주인공은 진이었다. 진은 "해외에서 다들 내 방으로 밥을 시켜서 먹더라"라고 털어놨다. 세 번째 댓글은 지민에게 보내는 것. 제이홉은 "지민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그때 기억나니? 네가 핸드폰 내려놨는데 휴대폰 케이스에 껌이 붙어 있었잖아. 그러면서 화를 냈었잖아. 누가 여기다가 몰상식하게 껌 뱉어놨냐고. 지민아, 이제야 고백한다. 네가 화를 내서 말을 하기 어려웠다. 그건 내 껌이었다. 너를 위해 준비했다. 새로운 핸드폰 케이스"라며 선물을 건넸다.
네 번째 댓글은 "열정이 넘치는 꾹감독. 무분별한 영상 촬영에 지치지만 시작한 거 끝을 보자"라며 정국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슈가는 "제가 썼다. 미국에서도 찍히고"라고 털어놨다. 정국은 "형, 제가 마지막 부탁하기 전까지는 카메라 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곁눈질로 보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RM은 정국에게 "옷 벗고 있을 때, 안경 쓰고 있을 때 왜 찍냐"라고 물었다. 정국은 "편집이 빠르게 되면 여러분에게 빠르게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 댓글은 RM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리더라는 큰 짐을 지고 있는 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메시지였다. 슈가는 "제가 썼다"라고 밝혔다.
유닛별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첫 팀은 뷔와 진으로, KBS2 드라마 '화랑' OST '죽어도 너야'를 불렀다. 그 다음 무대는 동물 잠옷을 입고 나타난 지민과 정국이었다. 동물 잠옷을 입고 귀여움을 뽐냈던 이들은 무대 중간에 슈트를 입고 등장해 댄스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주자는 방탄소년단 래퍼 라인 RM 슈가 제이홉의 '땡' 무대였다. '땡'은 방탄소년단 데뷔 5주년을 기념해 페스타 때 공개된 곡으로, RM 슈가 제이홉은 한복이나 갓을 걸치고 등장해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팬 사랑이 넘치는 이들이니 만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파이드 파이퍼'와 '페이크 러브'로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뷔는 "5년이 빨리 지나갔다. 아미들이랑 많은 추억을 보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정국은 "그저껜가 어젠가 모르겠는데 씻고 나와서 받은 편지를 읽어봤다. 슬픈 이야기도 있었고, 기쁜 이야기도 있고 했는데 그 편지 내용이 다 다르고 각자 살아온 환경은 다른데 너희 때문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는 말이었다. 저희가 빛나는 이유도 여러분이 저희를 밝혀줘서 그렇다. 저희는 여러분의 달 같은 존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RM은 "저희는 지금 저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걸 계속 지켜가면서 열심히 멋있게 변하겠다. 지켜봐 달라. 5주년 좋은 기회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사랑한다. 정국이가 달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나. 달을 영어로 하면 문이다. 여러분의 문이 되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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