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대성동 자유의 마을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는 대성동을 찾아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박 2일’은 임진각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최근 정치적인 이슈와 맞물려 그 의미가 더해진 모습이었다. 특히 조부모님이 실향민인 데프콘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루 빨리 고향 땅을 밟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황해도가 조부모님의 고향이라며 “할머니가 전쟁 때 갓난 아기인 우리 아버지를 업고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한 멤버들은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로, 민간인의 입출입이 제한돼 있는 곳이었다. 군사분계선을 바로 앞에 두고 남한에는 대성동 자유마을이, 북한은 기정동 평화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불과 1.9km 떨어져 있는 지역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가 분명 존재하는 곳이었다.

대성 마을에 하나뿐인 대성동 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 체험도 이어졌다. 총 3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였다. 멤버들은 “누굴 가르쳐요, 지금 비슷한데”라며 일일교사 체험에 난처해했지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차태현은 식사를 하던 중 “여기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들이 “노루떼가 자주 나온다”라고 하자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그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사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아무나 사는 곳이 아니고 실거주민과 그 자손들이 대를 잇고 있기때문에 특별하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회관 옥상에 오른 멤버들은 망원경으로 북녘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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