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와 고영배, 박슬기가 식지 않은 입담으로 토요일 낮을 유쾌하게 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 고영배, 박슬기와 함께 입담을 뽐냈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직장인들의 평균 인맥은 82명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그 82명 중 차승원, 황정민, 이병헌 같은 친구가 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모두 70년 개띠로 저와 동갑이다. 저는 이지경이어도 그 친구는 멋있다. 차승원과는 동네에서 만나면 백텀블링을 하지만 따로 만나자는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며

또한 "이병헌 씨도 몇 년 동안 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영배와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벌써 6월의 막바지라며 강변가요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예전 여름하면 8월 1일 강변가요제였다. 최고로 더울 때 남이섬에서 했는데 그거 보면 여름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고영배와 박슬기도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고영배는 "요즘에 어린 친구들도 노래들을 잘하고 노래방 문화도 좋으니 강변가요제 같은 것들이 다시 부활하면 어떨까. 대학 시절 낭만이 없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아 그런 것 같다"며 "예전에는 본선에 20팀 올라가면 갑자기 튀는 사람이 나왔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은 하나씩 걸러나가면 마지막에는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노래를 잘한다. 국민성 자체가 노래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고영배, 박슬기와 점심을 먹는 이야기를 하다 "더치페이 하자는 말씀이시죠?"라고 말한 박슬기에게 "내가 너 뽑았지 않냐"며 불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박슬기는 "제가 팔도 모창대회에 출연했을 때 심사위원이었다. 그런데 점수를 제일 낮게 줬다. 40점 정도 됐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안 될 줄 알았다. 어차피 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박명수는 10년 전 치킨집을 운영했던 경험에 대해 밝혔다.

박명수는 "저는 제가 직접 배달도 했다. 한 번은 배달하다 MBC 라디오 국장님을 만났다. 국장님이 '명수야' 하시는데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하고 도망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말을 잘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잘 못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럼에도 고영배와 박슬기가 웃음 비법을 물어보자 "웃기려고 처음부터 하면 안 된다. 웃을 준비가 돼있는 사람 앞에서 해야 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한테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그 사람들의 분위기를 봐야 한다"며 "힘을 빼야 하고 반복해야 한다. 특이한 말투도 좋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김용만에게 유행어를 양도받았다. 이제 제 거다. 그 유행어가 김용만 씨가 25년 전 했던 건데 창피해 못 하겠다 해서 제가 하겠다 했더니 하라고 했다"며 말끝마다 유행어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첫 CF를 찍고 받은 돈을 아버지에게 드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첫 CF를 찍고 2000만원을 아버님 드렸다.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며 "너를 쌍둥이로 낳을걸"이라고 하셨다"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 외에도 세 사람은 창업에 관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 '창업박람회'를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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