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해 상반기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멜로퀸’ 손예진이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오는가 하면, ‘라이징 스타’ 김태리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 진서연이 배우로서 재평가 받게 됐고, 전종서, 김다미 등 신인들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김희애는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한 것은 물론, 걸크러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손예진의 멜로 귀환&김희애의 도전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을 통해 명실상부 ‘멜로퀸’으로 등극한 바 있는 손예진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오랜만에 멜로물로 내놓았다. 예전에는 눈물을 자극하는 청순가련한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엔 기존 캐릭터에 현실성을 더하며 공감을 샀다.
김희애는 ‘사라진 밤’으로 데뷔 이래 최초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 섬뜩함을 선사하더니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하는 ‘허스토리’로는 단발머리, 체중증량 등의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부산 사투리, 일본어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우아한 여성미를 거둬내고 걸크러시 매력을 입었다.
◆김태리의 성장&진서연의 발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태리가 ‘1987’로는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도우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더니 ‘리틀 포레스트’로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먼저 선보인 두 편에서는 선배들과 함께 해내갔다면, 이번엔 홀로 극의 중심에서 생활연기를 펼쳐야 해냈음에도 불구 김태리 특유의 사랑스러움로 스크린을 꽉 채우며 힐링을 선물했다.
2018년 상반기 최고의 발견은 진서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故 김주혁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독전’에서 치명적이면서도 위협적인 ‘보령’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번에 시선을 강탈시켰다.
◆전종서, 김다미의 등장
제2의 김고은, 김태리라는 수식어를 단 두 명의 신인이 나타났다. 우선 전종서가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인 ‘버닝’의 주인공으로 선택 받아 제71회 칸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았다. 신선한 마스크, 유아인, 스티븐 연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아우라, 소신 있는 발언 및 행동들로 주목 받았다.
김다미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를 통해 배우로서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끌고 갈 만큼 비중이 큰 것은 물론, 미스터리 액션 장르인 만큼 감정, 액션 모두 중요했던 가운데 김다미는 완벽하게 소화해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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