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하승리가 이창욱의 고백을 거절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이한결(진주형 분)과 가까워지는 강하늬(설인아 분)를 경계하는 황지은(하승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지은은 끝내 강하늬가 윤진희(심혜진 분)의 딸 한수정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어릴 적 강하늬의 사고에 대해 물으며 그녀에게 당시의 기억이 남아있는지를 떠보려고 했다. 이를 모르는 강하늬는 “사고 충격으로 기억을 다 잃어버렸대”라며 “6살 땐데 다 기억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강하늬가 그간 응당 누려야 하는 것들을 취하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 보다 본인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황지은은 “하늬야 행복하니?”라고 물었다. 질문이 왜 그러냐는 강하늬의 말에도 황지은은 “궁금해서, 행복해?”라고 재차 답을 강요했다. 강하늬는 이에 “응, 행복한 거 같아. 앞으로도 행복할 거고”라고 말했다. 스스로 위안을 찾은 황지은은 ‘한수정, 행복하면 됐어. 넌 강하늬고 난 황지은으로 살자’라고 자기합리화시켰다.

윤진희는 황지은이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걸 모른 채 세컨드 브랜드 사업을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황지은의 홈쇼핑 업체와 손잡고 이를 하겠다는 것. 황지은에게는 다시 올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기회였다. 이에 황지은은 “고마워요 이모”라고 흔쾌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꽃길만 기다리는 건 아니였다. 강하늬가 저녁을 함께 하자는 말을 거절했던 황지은은 이한결에게 밥을 먹자고 말했다. 때마침 퇴근에 가까워 강하늬가 이한결을 만나러 와 “저녁 약속 있다더니 이제 퇴근을 하는 거냐”고 묻자 황지은은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그러게, 약속을 잊어버렸네”라며 황급히 사무실을 벗어났다. 하지만 사무실을 나서는 순간까지 전에 없이 강하늬에게 다정한 이한결의 모습을 의식했다.

이한결은 강하늬가 옷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에 과거 그녀를 무시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나한테 반하면 안 됩니다?”라고 김칫국을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늬가 못 믿더워 하자 이한결은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렇고”라며 야구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아이같은 이한결의 모습에 강하늬는 “본인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라고 실소를 터트렸다.

박도경(이창욱 분)은 황지은에게 이한결과 진전이 있는지 물었다. 그게 왜 궁금하냐는 말에 박도경은 “좋아하니까요. 나 황지은씨가 좋아진 거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황지은은 이에 “알콜요정님이랑 이제 술친구 그만할래요. 술친구 하기 싫어졌어요. 미안한데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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