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절박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연출 김형식/극본 추혜미)에는 최미카(이성경 분)를 포기할 수 없는 이도하(이상윤 분), 마찬가지로 그를 놓을 수 없는 배수봉(임세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도하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결정한 최미카에게 “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좋아한다며 어떻게 나한테 말 한마디 없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라고 역정을 냈다. 하지만 최미카는 “그렇게 안하면 나한테 하루하루 이도하씨 시간 갉아 먹으면서 살라고? 난 못해. 그게 이도하씨 시간인 줄 모르고 더 살수 있다고 좋아한 내가 끔찍해. 결과는 똑같아. 이도하씨랑 나는 같이 있으면 안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도하는 “내 시간 같은 거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 최미카 대신 내가 죽는데도 나는 너 혼자 못 둬”라고 선언했다.

애써 이도하를 밀어냈지만 최미카도 심정이 말이 아니였다. 그녀는 전성희(한승연 분)에게 “나는 왜 안돼? 이렇게 좋아하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이렇게 숨도 못 쉬게 아픈데. 나는 왜 그 사람 옆에 있으면 안 돼?”라고 울먹였다. 이어 “이도하씨가 다 알았어. 이제 멀리서도 그 사람 못 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절박함 중에도 희망이 있었다. 최미카가 주연을 맡게 된 것. 그러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도하는 최미카를 찾아와 “내가 죽는 것보다 널 못 보는 게 더 괴로워 난”이라고 말했다. 최미카는 어렵게 따낸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도하씨가 끝까지 내 말 안 들으면 아무도 못 찾을 곳으로 도망쳐서 숨을 거야. 내 인생에 마지막이 될 공연 어렵게 맡을 주인공, 가족, 친구 다 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외롭게 죽을 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이도하는 최미카를 설득하기 위해 안전한 거리를 찾아냈다. 이어 “이만큼에서 한 발자국도 더 가까이 안가. 공연 끝날 때까지 딱 여기서 지켜만 볼게”라며 “대신 공연 끝나고 나면 더는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거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 사이 배수봉이 양가 어른들과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며 사태가 극에 치달았다.

이도하는 배수봉과 결혼을 할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대한 분노로 배수봉은 최미카를 불러 독한 말을 퍼부었고, 이를 알게 된 이도하가 배수봉과 단판을 지으려고 했다. 그토록 애타게 찾아도 봐주지 않던 이도하가 최미카의 일로 자신과 마주하자 배수봉을 처절하게 무너졌다. 결국 배수봉은 옥상에 올랐고 이를 말리는 이도하에게 “자기 없으면 안 된다고 나도 포기가 안 돼”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