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구석 1열 캡처
사진=JTBC 방구석 1열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영화 '괴물'과 '터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6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재난을 다룬 영화 '괴물'과 '터널'을 다뤘다.

이날 게스트로는 임필성 감독과 봉준호 감독 마니아인 제이슨 교수가 출연했다. 제이슨 교수는 "괴물'은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조스'처럼 장르에 한국 사회적인 이야기까지 담겼다. 칸 영화에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흥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살인의 추억'으로 마니아가 됐다는 제이슨 교수는 "사실 런던 영화관서 4번 봤다. 미치겠다. 그거 너무 좋아했다. 이해 못하니까 다시 봐야 했다"라고 말했다.

임필성 감독은 '괴물'에 특별 출연하기도. 이에 대해 임필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연기에 관심 있냐고 하더라. 나를 위해 쓰고 있는 역이 있다고 하더라. 캐릭터 이름이 뚱게바라라고 하더라. 사무실 오라고 해서 갔더니 오디션을 봤다.카메라로 찍고 박해일 씨도 와 있었다. 저와 다른 배우도 있었다. 제가 투표로 뽑혔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생했다. 5~6회 출연했는데 그러고 나서 제 영화에 캐스팅하는 복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이 조감독이던 시절, 취향이 잘 맞아서 친해졌다. 그때부터 괴물을 봤다면서 괴물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라고 친하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다.

'괴물'과 '터널'을 보며 변영주 감독은 "약자와 약자를 남기는 거다. 모든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제일 못된 관리자들이 피해자들끼리 싸우도록 조장한다. 둘 중 누가 불쌍하고 정당하냐고 싸우도록 하는 게 부도덕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임필성 감독은 "보도 방향 자체가 엔터테인먼트화 시킨다. 보도 행태가 희화화되는 데도 변하지 않는 게 아이러니"라고 재난 발생 시 언론의 보도 형태를 비판했다.

패널들은 '괴물'과 '터널'의 공통점으로 '공권력에 대한 풍자'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괴물'은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괴물'은 은유의 이야기인 데다 관찰자 시험으로 보게 된다면 '터널'은 명백하고 직접적이다. 당신이 속한 사회가 당신을 살릴 것이냐 죽일 것이냐 잊을 것이냐 직유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교수는 "'터널'에서도 외부 조력자가 뚫어주긴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건 주인공이다. '괴물' 같은 경우도 그렇다. 사회에 대한 불신 같은 게 강하게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영화가 늘어났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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