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헤럴드팝DB
다니엘 린데만/헤럴드팝DB

[헤럴드POP=심언경기자] '독다니엘' 다니엘 린데만이 이번에는 피아노 연주자로 돌아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소란 고영배가 김승우를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독다니엘'로 더욱 잘 알려진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했다.

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원래 자랑스럽게 독일 다니엘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번 독일전에서 2:0으로 지지 않았나. 그냥 다니엘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은 충격이 컸을 것 같다는 고영배의 말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독일에 함께 촬영하러 간 카메라 감독이 쉬는 시간에 한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이어 다니엘은 "그때 정신 못차렸다. 당시 독일은 조용했었다. 전 대회 승리한 팀이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정말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독일전 결과에 놀라서 호텔 방에서 영상을 찍었다. 지인이 말도 없이 그냥 음료수 기프티콘을 보내주더라. 제일 와닿았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또 "그 영상을 올렸는데 깜짝 놀란게, 보통 제 영상을 많으면 6만 명 정도 보는데 이번 영상은 100만 명이 봤더라"고 얘기했다. 다니엘은 "당시 함께 독일로 촬영간 한국 촬영팀이 독일 사람들한테 맞을까봐 일본어를 했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독일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욕하지 않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니엘은 한국에 정착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친구가 가장 크다. 독일에서부터 사귀었던 한국 친구들이 옆에 있으니까 떠나고 싶지 않았다. 더 큰 이유는 날씨와 자연이다. 독일은 비가 많이 오는데 한국은 어디 있든 산하고 바다가 가깝다. 그게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다니엘은 "독일은 바다까지 가려면 최소 4~5시간이 걸린다. 또 산에 가려면 알프스 산맥까지 가야하는데, 차타고 5~6시간이 든다. 을왕리는 금방 가지 않나. 동해도 2시간 반 컷이고"라고 덧붙였다. 한국 사람보다 소요 시간을 더 잘아는 다니엘의 모습에 두 DJ는 폭소했다.

DJ 고영배는 "다니엘이 출연한 진짜 이유가 있다. 오늘 다니엘은 뮤지션으로 찾아왔다"고 밝혀,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니엘은 "작년에 첫 앨범을 냈었다. 2년 전부터 자작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저만의 피아노 자작곡을 만드는 중이다. 얼마 전엔 디지털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음악에 영향을 뮤지션이나 좋아하는 음악은 있나"라는 고영배의 질문에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드럼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한다. 그중 특히 이적을 좋아한다. 성시경도 함께 방송을 했지만 노래가 너무 좋다"고 대답했다.

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의 피아노 자작곡뿐만 아니라 평소 좋아하는 노래인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를 편곡해 피아노로 연주했다. 평소 유쾌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자랑했던 다니엘은 '미스터 라디오'에서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매력도 제대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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