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어바웃 타임 캡처
사진=tvN 어바웃 타임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이성경의 수명 시계가 거꾸로 달리기 시작했다.

9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연출 김형식/극본 추혜미)에서는 나날이 줄어들던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의 수명 시계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미카엘라는 배수봉(임세미 분)의 수명 시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걸 보고 옥상으로 쫓아갔다. 배수봉은 옥상 난간에 서 있었다. 이도하(이상윤 분)는 뛰어 내리려는 배수봉에게 다가갔다. 배수봉은 뛰어내리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배수봉은 이도하에게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이도하 때문에 내 마음이 지옥으로 가. 나도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돼서 미칠 거 같아"라며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최미카엘라는 줄어들던 배수봉의 수명 시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걸 발견하고는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배수봉은 도착한 웨딩드레스를 펼쳤다. 그 옷을 보며 배수봉은 최미카엘라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던 이도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얼마 뒤 배수봉은 이도하와 다시 만났다. 배수봉은 결혼 예물 등을 돌려주며 마음을 접겠다고 밝혔다. 이도하는 "사랑이 아니었어도 배수봉은 나한테 좋은 친구고 동생이었어.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니까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했다. 이에 배수봉은 "하지마. 그런 상투적인 엔딩 마음에 안 들어. 자긴 행복하지마. 나한텐 안 된다는 자기 말, 미안하다 잘 지내란 말로도 위로가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이도하에게 "잘 지내. 안녕, 자기"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는 돌아섰다.

배수봉은 주연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 최미카엘라를 찾아가 화분을 건넸다. 배수봉은 "적어도 이 꽃이 피어 있는 동안은 볼 때마다 나한테 미안해해요. 그 정도 죄책감은 남겨둬야 덜 억울할 거 같아서. 난 최미카 씨가 더 좋은 배우가 되길 바라요. 가능하면 부와 명예 그런 것도 갖춰요. 어쨌거나 내 남자를 뺏어간 여자가 꽤 그럴싸하고 멋진 사람이어야 내가 기분이 좋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최미카엘라는 사과했다. 이에 배수봉은 "나도. 미안했어요. 갖지도 못할 도하 마음, 주인 행세하며 최미카 씨 괴롭혀서. 갈게요"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최미카엘라와 이도하는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밤 거리를 걷던 중 최미카엘라는 이도하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말했다. 이도하는 자신이 노래를 잘 못 한다고 말하면서도 불러줬다. 최미카엘라는 그런 이도하를 보며 삶에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때 그에게 남은 시간은 38일이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최미카엘라에게 이도하는 데이트 신청을 했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이도하는 최미카엘라가 수명 시계를 보지 못하도록 자신은 후드 티셔츠를 입고, 최미카엘라의 손에는 손수건을 채웠지만, 다음 날 최미카엘라는 시간을 확인했다. 분명 줄어들었어야 할 수명 시계였지만, 이도하와 하루를 보내고 나서는 빠른 속도로 수명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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