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다둥이 아빠로 변신한 양동근의 일상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가득찼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사랑받았던 배우이자 래퍼, 만능 엔터테인먼트 양동근이 이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은 결혼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책임감'을 꼽았다. 자신의 이십대를 "지금의 유아인 같았다"라며 추억한 양동근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이제는 자신이 '생계형 배우'로 거듭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도 양동근은 촬영을 위한 긴 대기시간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양동근은 여전히 가수로서의 열정 또한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양동근은 과거 힙합전사였던 모습을 내려놓고 현재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자연스레 녹아든 가사를 선보였다. '먹여 살리기 위해 열심히 챙겨 자존심마저 팽개쳐'라는 가사는 최근 양동근이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무게감을 잘 나타냈다. 이어진 '난 기적이 필요해 기저귀 필요해.'라는 가사는 '다둥이아빠' 양동근으로서의 일상이 보임과 동시에 양동근의 여전한 재치가 빛났다.
양동근 가정이 마냥 평화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방송을 통해 양동근은 특별히 둘째 조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과거 운동기구에 조이의 목과 팔이 걸려 숨이 끊어질 뻔 했던 상황은 양동근 부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양동근 부부는 "거의 숨이 끊어졌었다" 라며 그 당시 상황의 위급함을 전했다. 조이는 양동근의 심폐소생술로 겨우 숨이 돌아왔다. 양동근 부부는 이와 같은 사고와 아내의 산후 우울증으로 위기를 겪었던 과거를 전하며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보다 가정이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다둥이 엄마아빠로서의 고충과 다른 엄마들과 비교되는 자신에 힘들어 하는 양동근의 아내 가람씨의 눈물이 그려졌다. 양동근의 아내는 "일반적인 엄마의 기준에는 못 미칠 수 있어도" 라며 눈물을 보였고 양동근은 "당신은 기준 이상으로 충분히 잘 하고 있어."라며 아내에게 어설프지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양동근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백 마디 말보다는 열심히 사는 모습,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죠"라고 아내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양동근은 "제가 잘 서 있어서, 아내가 정신적으로 흔들릴때 제가 옆에서 꿋꿋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아내가 위안을 얻지 않을까."라며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본인의 노력을 전하며 가장으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의 책임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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