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박병은이 흑화의 조짐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연출 부성철/극본 천성일)에는 송소은(이유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하고 흑화의 조짐을 보이는 오상철(박병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한강호(윤시윤 분)에 의지한 송소은을 보는 순간 오상철은 강한 질투를 느꼈다. 한강호는 간신히 땅에 내려와서야 안도하는 송소은의 긴장을 풀어주기위해 인증샷을 찍자고 다가갔다. 웃음이 터져버린 송소은과 다정한 한강호의 모습에도 오상철은 선뜻 나서지 못했다. 다만 그녀에게 “무서웠지? 그런데 잘했어. 잘했는데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내가 무섭다”라며 판사 체질이 아니라고 은근히 자기 뜻을 또다시 강조했다.

반면 송소은은 한강호와 맥주를 마시며 판사로서의 사명감을 키워나갔다. 나아가 한강호에게 사적인 이야기도 털어놓기 시작했다. 왜 판검사가 될 생각을 했냐는 말에 송소은은 “저 사실은 킬러가 되고 싶었어요. 근데 그러려면 칼 총도 잘 다뤄야 하는데 그걸 어디서 배워요. 그래서 하던 거나 하자. 공부나 하자, 그게 제일 쉬웠어요”라고 털어놨다. 한강호는 송소은을 집앞까지 바래다 준 뒤 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고민했다. 송소은 역시 휴대전화를 잡고 문자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영락없이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상철은 오대양(김명곤 분)이 골프공 사건으로 구속되자 로펌을 차지하게 됐다. 그리고 곧 송소은을 찾아가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그냥 고백도 아닌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대학 때부터 줄곧 자신만 바라봤다는 오상철의 고백에 송소은은 “이런 거 원하는 거, 그런 거 아닌 거 알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상철은 “어떻게 하면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데”라고 물었고 송소은은 “오빠는 나한테 너무 좋은 선배야. 그래서 그 이상 감정 안 생겨”라고 선을 그었다.

원인을 오대양에게서 찾기 시작한 오상철은 “아버지가 언니 사건 가해자 변호인이였어. 교묘하게 잘 해서 무죄 받아냈고, 그걸 알고부터 눈빛이 달라졌어”라고 주장했다. 송소은은 “부정은 안 할게”라면서도 “그렇지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선배는 선배야”라고 말했다. 대화 중 오상철이 오대양을 고발했다는 걸 알게 된 송소은은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

오상철은 “내가 말했잖아 내가 사람으로 보는 거 너밖에 없다고. 나랑 너 사이 방해하는 것들 있으면 다 치워버릴 거야”라고 집착을 드러냈다. 이어 “아까 사무실에서 그런 생각했어 기다리다간 아무것도 가질 수 없겠구나”라고 말했다. 결국 송소은은 “오랫동안 묵어서 편한 것들이랑 이별하는 느낌이야. 오늘이 오빠한테는 어떤 날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가장 외로운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거 같아”라고 관계의 종결을 고했다. 오상철은 “오늘 거절하면 나 다시는 마음 안줘”라고 했지만 송소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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