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남주혁/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부담..마음의 자세 한층 더 낮췄죠” 모델 출신으로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2017’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배우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을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조인성, 배성우, 엄태구, 박병은, 오대환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제 몫을 묵묵히 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은 대작 합류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도전 의식이 발동했고,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 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기회라는 게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닌데 복 받은 것 같다. 물론 합류하게 됐을 때 너무 큰 영화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폐 끼치지 말고 잘해내야겠다 싶었다. 막상 현장에 가니 모두 내가 편하게 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 '안시성' 스틸
영화 '안시성' 스틸

하지만 남주혁의 캐스팅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우려의 시선이 상당했다. 이에 남주혁은 서운하기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지, 서운하지는 않았다. 내가 아직은 완벽한 배우라고도,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도 할 수 없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잘해내야겠다 싶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도전을 해야 얻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게 됐다.”

남주혁은 극중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을 맡았다. ‘사물’은 ‘연개소문’(유오성)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으로 잠입하는 인물이다. 남주혁은 관객들이 ‘사물’을 따라 몰입할 수 있게끔 초점을 맞췄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안시성’ 속 전투는 네 단계로 나뉘는데, 첫 전투는 남주혁이 분한 ‘사물’이 이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사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안시성, ‘양만춘’(조인성) 장군을 보여드리고자 생각을 많이 했다. 관객들이 ‘사물’에 대입해 바라보게 해드려야겠다 싶었다. 노력을 많이 했는데 느껴진다면 감사하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만한 노력이라기보다 영화 많이 보고, 따라해보고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 원래도 들떠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마음의 자세를 한층 더 낮췄다.”

이어 “주필산 전투가 우리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장면이지 않나. 나로부터 ‘안시성’의 시작을 알리는 거니 잘해내야겠다 싶었다. 굉장히 부담되고 긴장돼 못한 것 같았는데, (조)인성이 형이 전화가 와서 ‘너무 잘했다’고 말씀해주셔서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배우 남주혁/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남주혁/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크린 데뷔작인 ‘안시성’을 통해 남주혁은 많은 것을 배웠다. 이에 그에게 ‘안시성’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특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안시성’은 내게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늘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안시성’을 통해 더 열심히 하게끔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시야도 넓혀줬다. 촬영장 가는 매일 매일이 행복했다. 갑옷 무게, 승마, 액션 등에서 몸으로는 힘들 수 있는데, 다 끝나고 끝냈다는 행복감이 좋았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이러한 가운데 ‘안시성’은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명당’, ‘협상’과 추석 극장가 대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남주혁은 시원한 액션을 ‘안시성’의 강점으로 꼽았다.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데 우리 영화 속 전쟁신을 보고 멋있어서 감탄했다. 네 번 전투가 나오는데 각기 매력이 달라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2차 공성전을 좋아하는데 현장에서 보고 박수를 쳤다. 인성이 형의 화려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했었다. 시원한 액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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