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박시후가 송지효를 위한 결심을 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기은영(최여진 분)과 신윤아(함은정 분)이 감추고자 했던 8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라는 유필립(박시후 분)의 당부에 오을순(송지효 분)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이미 유필립은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면 오을순은 살리겠다는 결심이 선 뒤였다.

같은 시간 이성중(이기광 분)은 오을순의 14부 대본을 접으라는 기은영의 전화를 받고 오피스텔로 달려갔다. 이성중은 이곳에서 기은영의 집을 빠져나오는 김라연(황선희 분)의 영혼을 보게 됐다. 불길한 기운에 이성중은 오을순에게 전화를 걸어 기은영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구출했다.

다행히 기은영은 목숨을 구했지만 상태가 위중했다. 오을순은 기은영을 걱정했지만 이성중의 눈에는 제대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뛰어나온 그녀의 발이 보였다. 이성중은 한결같이 오을순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필립은 오을순의 서른 네 살에 일어난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고 말했다. 거짓말만은 말아달라는 부탁에 오을순은 “서른 네 살까지 조심해라 그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8년 전 코리아나 레지던지 화재에 대해 말하던 중 오을순은 자리에서 자신이 구한 사람이 유필립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이성중과 함께 기은영의 집을 정리하러 찾아갔던 오을순은 이곳에서 ‘귀, 신의 사랑’ 14부 대본을 보게 됐다. 오을순은 기은영이 자신이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도 대본에 눈이 멀어 이를 외면했다는 걸 알게 됐다. 앞서 기은영이 자신으로 인해 글을 쓸 수 없게 됐다고 한 것이 기억난 오을순은 눈물을 보이며 “엄마가 은영이 때문에 죽었어, 근데 은영이가 그게 다 나때문이래”라고 호소했다.

정신을 잃은 오을순은 이성중에 의해 집으로 옮겨졌다. 오을순은 꿈결에도 화재 현장의 모습을 볼 정도로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유필립 앞에서는 어떤 내색도 하지 않았다. 유필립은 또다시 김옥희의 소리를 듣는 듯한 오을순은 감싸 안으며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유필립은 오을순이 살던 건물을 없애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김용만(안두호 분)의 정체는 김라연의 동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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