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창궐'이 '괴물', '부산행'을 이어 크리쳐물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영화 '암수살인'이 '베놈', '퍼스트맨'을 차례대로 제치는, 기적의 역주행을 이뤄내며 장기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작 '창궐'이 오늘(25일) 출격했다. 이에 '창궐'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무엇보다 '공조'로 78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공조'로 액션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는 김성훈 감독이 이번에도 액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 '창궐'에서는 야귀떼 속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액션으로 타격감이 넘친다. 특히 현빈의 경우는 도포를 휘날리며 펼치는 장검 액션으로 액션 강자임을 재입증했다. 현빈 외에도 '박종사관'(조우진), '덕희'(이선빈), '대길'(조달환)의 검, 활, 창을 활용한 다채로운 무기 액션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현빈, 장동건이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두 사람의 비주얼, 액션 등 전반에 걸친 팽팽한 대결은 눈 호강을 선사한다.
신크리쳐 '야귀' 역시 '창궐'만의 강점이다. 좀비, 흡혈귀 등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리쳐에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어우러지는, '야귀'라는 독창적 크리쳐를 탄생시켰다.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는 사람의 살을 물고 피를 빨며 소리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야귀'에 물린 부위에 따라 변이되는 시간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난다는 설정으로 변이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한복 입은 크리쳐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새로움을 바탕으로 '창궐'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단 2장의 스틸만으로도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미국, 독일, 호주, 홍콩 등 세계 4대륙 19개국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30일 글로벌정킷까지 진행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예매율 31.4%, 사전 예매량 8만 2136장이다. 김성훈 감독, 현빈이 재공조한 '창궐'이 '공조'에 이어 국내에서 흥행 2연타를 칠 수 있을지, 나아가 '부산행'처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할로윈 시즌에 개봉하는 만큼 그 결과가 더욱 긍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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