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모델 겸 배우 서유라가 전문성과 다양성을 모두 갖춘 재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화권에서 모델 겸 MC로 얼굴을 알린 서유라는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하며 올해 초 방영된 MBC 스포츠플러스 '7전 8큐'에 출연했다. 그녀는 이어 BHC치킨 치하오와 스카이라이프 광고모델로도 낙점되며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메이파이'에서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기도.

최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서유라는 "'메이파이'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1~2년 됐는데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팔로워가 많아지면서 꾸준히 하게 됐다. 외국인이 자신의 언어로 말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홍콩에 있을 때부터 SNS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그런데 보시는 분들은 제가 한국인인 줄 몰랐다. 중국어로 말을 하고 배경은 홍콩이지 않나. 댓글에 '중국인인데 한국인인 척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한국에 오고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하며 더 좋아해주시는 게 '진짜 한국인이구나' 하시면서 한국인인데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한국의 맛집, 패션 등 현실적인 것들을 보여주니까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서유라는 자신의 최종 목표로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꼽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능통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이미 모델로 한 우물을 10년을 파왔다.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해봤고 이제는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재능을 더 좋아하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또 한국 활동을 재개했지만 제가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시장도 많이 커졌고 한국 시장과 중국이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아지지 않았나. 그 부분에 특화된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말처럼 그녀는 이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 역시 가지고 있다. 크러쉬, 자이언티가 중국의 방대동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곡인 'flavor'에 출연한 것. 그녀는 이에 대해 "크러쉬 씨가 좋아하는 홍콩 가수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방대동이었다. 그래서 크러쉬, 자이언티, 방대동 씨가 컬래버로 만든 곡이 있다. 방대동 씨의 섭외로 'flavor'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를 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를 한 만큼 연기에 대한 꿈도 있을 법했다. 그녀는 이에 대해 "연기 생각도 많다. 예전에는 키가 너무 커서 앵글에서 튀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연기는 아닌가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래도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서유라/사진=민은경 기자

2018년도 끝자락에 있는 지금, 그녀는 올해 세웠던 계획을 이뤄냈을까. 이에 대해서는 "제가 오랫동안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보니까 한국에 정을 붙이는 게 첫 목표였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한 것 같다. 현재 외국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한국에 오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외국은 일만 하고 일이 끝나면 그대로 끝이다. 그런데 한국은 코드가 잘 맞으면 마음 통하는 말도 해준다. 외국에서는 그런 부분이 일절 없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리얼리티 예능이 하고 싶었다. 제 본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예능을 해도 토크쇼보다는 '나 혼자 산다' 같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며 소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화권을 넘어 고국인 한국에서 제 2의 성공을 바라며 활동을 재개한 서유라.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한국에서도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약할 그녀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