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송해가 어머니를 회상했다.
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송해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해도 재령 출신"이라고 밝힌 송해는 "처음에는 38선이 있어도 왕래를 했다 어느 날 전쟁이 시작됐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군대로 끌려가야 했다"며 "마을 젊은이들은 산으로 숨었다. 세 번째 피신을 하다 어머니와 헤어졌다"고 6.25 전쟁 당시를 회상했다.
송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어머니가 '이번에는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됐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어머니가 어떤 모습이셨냐는 질문에 "우리 어머니는 참 예쁘셨다"며 "마지막 모습보다 아직도 귓가에 어머니 목소리가 생생하다"며 송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송해는 "그때가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어머니와 누이에게 같이 가자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부산에 온 송해는 바로 군 복무를 하고 통신병이 됐다며 "휴전 전보를 내 손으로 쳤다"고 고백했다.
고향 땅으로 가는 길을 끊은것이다. 송해는 "내가 전보를 두드리고 내가 못 가냐"고 말했다.
북한을 몇 번 방문했지만, 아직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송해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의 마지막 소원은 고향인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혀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또 송해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과 부인 속옥이 여사의 별세 소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빈자리는 뭘로도 채울 수 없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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