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캡처
사진=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경상 마셀로가 2연승을 거뒀다.

3일 저녁 방송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에서는 일곱 번째 일품 대전에서 전라, 경상, 충청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곱 번째 일품대전과 여덟 번째 대전으로 탈락할 한 팀이 결정된다. 일곱 번째 일품대전에서는 탈락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일곱 번째 일품대전 우승 팀에게는 다음 주 있을 대결에 혜택이 주어진다. 백종원은 "오늘은 1등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일곱 번째 대전 주제는 '매운맛'이었다. 마셀로는 주제를 보자마자 환호했다.

대전 일주일 전 마셀로, 파브리치오, 아말은 만났다. 마셀로는 "나는 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벨기에에선 매운 걸 잘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파브치리오는 "나는 매운 걸 잘 먹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국식 매운 요리를 검색했다. 마셀로가 검색한 결과에는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는 낙지볶음을, 회사 동료와 화해하고 싶을 땐 짬뽕을, 친구들과 함께 매운 갈비찜을 먹으라는 결과가 나와 있었다. 세 사람은 각각 매운 맛을 찾아 나섰다.

아말은 "그 어느 것도 나에겐 맵지 않다고"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말은 낙지볶음에 도전했다. 아말은 핫 스파이시 낙지볶음을 주문하며 조개탕, 파전 등을 함께 주문했다. 아말은 자신 있게 낙지볶음을 먹기 시작했지만, 뒤늦게 올라오는 매운 맛에 당황했다. 그는 "얼마나 매운 맛인지 표현하겠다. 5점 만점에 5점이다. 처음엔 별로 안 매웠는데 점점 매워진다"라며 물수건을 머리에 뒤집어쓰기까지 했다. 낙지볶음을 처음 먹어본 소감을 묻자 아말은 "제가 그동안 먹었던 매운 음식 중 가장 매운 것 중 하나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말은 "맵지 않은 국물, 슴슴한 콩나물, 달콤한 단무지, 그리고 물수건을 미리 머리 위에 올려두라. 이게 매운 낙지볶음을 먹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마셀로는 매운 등갈비찜에 도전했다. 곤드레밥, 등갈비찜, 계란찜, 메밀전 등이 준비됐다. 등갈비찜을 먹은 마셀로는 "맵지만 맛있다"라고 평했다. 마셀로는 "완벽하게 균형 잡힌 맛이다"라고 여유롭게 말을 건네기도. 하지만 뒤늦게 올라오는 매운 맛에 마셀로는 "너무 맵다"라며 물을 연신 들이켰다. 그는 "입술에 불난 것 같다. 이 요리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정말 매운데 국물이 살짝 달해서 계속 먹게 된다. 매운맛을 진정시키는 데에 밥이랑 달걀찜이 괜찮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파브리치오는 해물탕, 해물찜을 선택했다. 파브리치오는 소맥과 함께 매운 음식을 먹었다. 파브리치오는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소리 지르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 아름다운 맛이다. 한국의 또 다른 맛있는 매운 음식엔 조림이 있다.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그리고 이 음식 중 하나를 해 봐도 좋을 거 같다. 찜, 탕, 조림. 그런데 그 음식과 확실히 어울릴 만한 게 있어야 하는데 밥? 밥은 너무 흔하다"라며 열심히 일품 요리 구상에 나섰다.

마셀로가 가장 먼저 요리를 끝냈다. 파브리치오는 4초를 남기고 요리를 완성했다. 경상 마셀로는 비트 스테이크와 캐비아 육회 무쌈 말이를 만들었다. 평가단은 "매운 맛과 짠 맛, 고기 맛 같은 게 몰려온다. 다양한 맛에 정신을 잃을 정도다. 지난번에도 마셀로 음식을 먹으면 소름이 돋았는데 지금도 그렇다" "무쌈으로 주머니처럼 균형을 맞추고 한 입에 들어갈 수 있게 한 지혜가 돋보인다. 캐비아가 육회와 어울려 풍미가 생긴다는 걸 느꼈다" "한정식만 40년을 했는데 요리를 보고 먹었을 때 '삼합을 먹는다'는 생각을 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캐비아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캐비아는 민감한 식재료다. 비스킷이나 빵, 파스타에 넣는데 이걸 매운 맛에 캐비아를 사용한다고 해서 의아했다. 괜히 걱졍했더라. 캐비아 맛뿐만 아니라 감칠맛까지 끌어올렸다" 등 평을 남겼다.

전라 아말은 매운 오징어 삼겹살볶음과 미역 잣밥을 선보였다. 평가단은 "우리나라는 오삼불고기를 할 때 모든 재료를 넣고 굽는다. 아말의 오삼불고기는 고기를 먼저 볶고 오징어를 볶았다. 오징어가 탱글탱글하다" "오징어를 잘 구운 거 같다. 잘못하면 불고기와 조합이 안 어울릴 수 있었는데 조합이 잘 맞았다" "깻잎 향이 강한데 이렇게 잣밥을 해 놓으니 향이 강하지도 않고 잘 먹었다" "본인은 캘리포니아식 오삼불고기를 선보였다. 오삼불고기와 먹던 것과 비슷한 게 아쉽지만 스승에게 전수받은 매운맛을 선보인 게 매력적이었다. 뛰어난 맛으로 평가단의 맛을 충족했다. 스승에게 배운 한국 요리 조리법과 재료 활용도에 있어서는 완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충청 파브리치오는 매운 고등어무조림과 쿠스쿠스를 만들었다. 평가단은 "누가 고등어조림이라고 하겠냐" "매운 맛의 정도가 우습게 봤다가 어우야" "오늘 주제에 가장 부합되는 매운 정도가 아니었나" "고등어 비린내를 어떻게 잡을까 했는데 완벽하게 잡았다. 무엇보다 치즈하고 고등어가 잘 어울리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요리를 오래 했지만 아직 많이 배워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이 음식은 어느 나라 음식이라고 할 거 없이 코탈리아(코리아+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등이라며 음식 평을 말했다.

'매운맛을' 재해석했던 일곱 번째 일품 대전 결과 우승 지역은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경상도였다. 1위 지역 혜택도 공개됐다. 돼지고기, 닭고기, 갈치 중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지역의 재료를 정해줄 수 있는 배정권까지 포함됐다. 마셀로는 돼지고기 중 족발을 아말에게 건넸다. 파브리치오는 갈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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