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정애리가 소유진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일요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연출 김성용/극본 원영옥)에서는 임치우(소유진)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려는 허송주(정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효실(반효정 분)과 가족들은 기쁨이 사라졌다는 말에 다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기쁨은 임치우가 데리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기쁨이 집에 아무도 없다는 말에 잠시 돌봐주고 있던 것. 임치우는 정효실과 최진유(연정훈 분)에게 기쁨의 가방을 건넸다. 정효실은 임치우의 뺨을 올려 붙였다. 정효실은 "두 번은 없어. 내 인생에 두 번에 없어. 남의 손녀딸 데리고 장난칠래?"라고 따졌다. 임치우는 "그런 거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효실은 "애 안 키워봤어? 자식 가진 부모 마음 그렇게 몰라?""라고 말했다. 정효실은 "온 식구들이 다 피가 말랐는데 말간 얼굴로 잘 데리고 있었어? 어디서 저런 게 이사 와서 속을 썩여"라며 화를 내고는 들어갔다. 최진유는 딸 기쁨이 왜 임치우에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하는 말을 듣고 뒤늦게 뛰어 나왔다. 그때 최진유는 임치우가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댁에 아무도 안 계셔서 기쁨이 옆집에 데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시는 대로 연락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허송주(정애리 분)는 기쁨이 입고 있던 옷을 보고는 초조했다. 남편이 예전에 잃어버린 딸 공주가 입고 있던 옷과 똑같았기 때문. 허송주는 정효실이 그 옷을 보기 전 숨겼고, 기쁨의 알림장을 챙긴다는 이유로 방에 올라가 쇼핑백에 옷을 주워 담았다. 허송주는 공주의 현재 얼굴을 추측한 몽타주를 확인해 보고는 "다른 사람이야"라며 애써 자신을 안심시켰다. 허송주는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공주를 잃어버렸을 때를 생각하며 허송주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허송주는 옷을 버리려 나가던 중 남편과 대문서 마주쳤고, 버리지 못했다.
다음 날 임치우는 옷을 돌려 받으러 갔다. 허송주는 "우리 도우미 아주머니가 옷을 빨래하다가 하더라. 삭았다고 하더라. 그 옷을 버렸다고 하더라"라고 변명했다. 허송주가 옷을 새로 사주겠다고 했지만, 임치우는 거절했다. 임치우는 친가족을 찾을 단서를 하나 잃어버리고 나자 슬픔에 잠겼다. 임치우는 "친부모님 찾아볼까 생각했더니 그 옷을 잃어버리게 하네"라며 좌절했다. 허송주는 임치우와 마주치자 "그 옷 7살 정도짜리로 챙겨주면 되냐"라고 물었다. 임치우는 "친정 어머니가 저 결혼할 때 챙겨준 건데 그 옷이 아니라면 괜찮다"라고 거절했다. 허송주는 "친정 엄마가? 어머니가 계시다는 거지"라며 임치우에 대한 의심을 살짝 거뒀다. 임치우는 옆집 가정부에게 쓰레기 봉투를 볼 수 있냐고 물었다. 허송주는 옆집 가정부에게 누가 물어보면 옷을 버렸다고 하라고 지시한 상태였다. 가정부는 허송주가 시킨대로 옷을 버렸다고 답했다. 허송주는 가정부와 임치우의 대화를 다 들었다.
박부한(김창완 분)과 김이복(박준금 분)은 아들 박전승(임강성 분) 때문에 사과하려고 옆집을 찾아갔다. 사과하던 중 최재학(길용우 분)은 박부한의 얼굴을 알아봤다. 알고 보니 박부한과 최재학은 군대에서 맞후임 사이였던 것. 박부한과 최재한은 따로 술을 마시며 지난 세월의 회포를 풀었다.
이삼숙은 임치우를 불렀다. 임치우에게 이삼숙은 친가족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임치우는 괜찮겠다고 했지만 이삼숙은 "찾아보라고. 이러고 웃고 있어도 저 속은 어떨까. 속이 허할까 그런 생각 안 했겠냐. 내가 네 엄마인데"라고 말했다. 임치우가 "난 죽을 때까지 엄마한테만 효도하면서 살 거야"라고 했지만 이삼숙은 "찾아서 생색도 내고 하려고 하니까 찾아 보라고"라고 전했다.
박전승은 "나 이제 형수 가족으로 생각 안 한다"라고 임치우에게 말했다. 임치우는 "저야 가족으로 생각 안 하면 그만이지만 도련님 핏줄은 외면한다고 끊어지는 게 아니다. 백번을 돌아봐도 도련님 편들 수 없다"라고 설득했다. 사무실에는 김이복이 찾아왔다. 김이복은 자기 아들 박전승이 다른 변호사와 싸워서 얼굴에 흉이 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 김이복은 당장 복수를 해야겠다고 했고, 임치우는 말렸다. 그런 임치우에게 김이복은 "자식이 다쳐서 창자가 끊어지는 느낌을 네가 아냐. 부모 없이 못 배운 티를 꼭 그런 데서 낸다. 넌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박전승은 자기 핏줄을 외면했지만 박부한은 아니었다. 박부한은 양은주(소주연)가 박전승 아들의 이름을 고민하자 '하늘'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고윤경(황선희 분)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최진유에게 연락했다. 최진유는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없다"라고 했지만, 고윤경은 최진유 사무실까지 찾아왔다. 고윤경은 "6년 만에 불쑥 들이닥쳤는데 안 궁금해? 좀 궁금해야 이야기를 시작할 텐데"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아주 돌아왔어. 한국이랑 살 거야. 당신이랑 기쁨이 옆에서"라고 선언했다. 고윤경은 "나 기쁨이랑 당신 버린 거 맞아. 당신이랑 다시 살고 싶어졌어. 기쁨이도 보고 싶어졌고 못다한 엄마 노릇도 하고 싶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진유는 "미국 집을 정리하고 왔든 뭐 하든 관심 없다. 기쁨이에게 엄마 노릇할 이유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 나와 기쁨이에겐 당신 자리는 남아있지 않아. 계획이 뭐였든 접어"라고 답했다. 고윤경은 "아빠 쓰러지셨어. 중환자실에 계셔. 가망없대. 당신이 나 받아줘야겠어. 안 그러면 나 혼자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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