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농사의 결실은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 편’에서는 추수를 마치고 직접 재배한 쌀 중 100포를 기부하기로 결심한 한태웅 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봄에 처음 만나 함께 벼를 심고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 결실을 맺은 농사. 멤버들 또한 남다른 의미를 가진 쌀을 더 좋은 의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추수를 끝내고 숙소에 모인 멤버들. 박나래는 “배달음식을 접하기 힘든 태웅이네를 위해 중국음식을 해주려고 했다”며 짜장면, 탕수육, 깐풍기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한 번도 중국 음식을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박나래는 이에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하사받았고, 모든 음식을 척척 만들어갔다.

찬성은 수타면을 도전했다. 하지만 처음 만들어보는 수타면은 반죽이 뒤엉켜버렸고, 이에 찬성은 이진호의 말대로 면을 칼국수로 준비했다. 이러한 면의 모습을 본 박나래는 “진짜 기계로 뽑은 면인지 알았다”고 극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면은 결국 익히려던 중에 한꺼번에 넣어버리며 떡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마트에서 사왔던 면으로 결국 짜장면을 준비했다. 그렇게 모두 모여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맛보기 시작한 멤버들. 모두 남다른 맛의 음식들에 엄지를 치켜들며 맛을 극찬했다.

수확된 벼는 약 총 2,360kg. 52가마의 양이었다. 하지만 도정을 끝내고는 약 1500kg의 쌀이 추수됐다. 이에 한태웅 군은 "수분은 딱 알맞았는데 중량은 한참 모자르게 나왔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처음으로 거둔 수확이었기에, 한태웅 군은 이를 더욱 좋은 뜻으로 만들기 위해 기부를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5kg 씩 나눠 담은 100포대를 팔아 동네 요양원에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였다. 한태웅 군은 이에 대해 “좋은데 쓰면 이게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렇게 멤버들 또한 한태웅 군의 의사에 동참했다. 쌀을 모두 나눠담고 SNS 라이브 방송에 나선 것.

방송 시작 만에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했고, 멤버들과 태웅 군은 ‘태웅미’를 소개하며 나눔을 부탁했다. 그렇게 방송 도중 100포 나눔이 완료됐고, 한태웅 군은 "솔직히 쌀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기부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렸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 만나 모내기를 했고, 유난히 더웠고 태풍이 기승을 부린 여름을 지나 가을 볕을 맞으며 벼를 추수한 한태웅 군과 멤버들. 이들은 본인들이 추수했던 쌀로 만든 밥 한 그릇을 먹으며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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