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정재환이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소개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출신 사학 박사 정재환이 출연해 박명수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환은 박명수와 인사를 나누며 "오늘 집에서 스쿠터를 타고 왔다. 저는 속도는 잘 안 낸다. 스쿠터를 타면 뭔가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스쿠터를 타려고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말려야 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아직 우리나라에서 스쿠터 타기가 안전하지는 않다. 조금 기다렸다가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재환은 "오늘은 책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한 번 맞춰보라. 저자는 1856년에 태어났다. 우리가 '개화론자'이자 '국어학자'로 기억하고 있다. 이분은 시찰이나 여행이 아니라 외국에서 유학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초의 미국 유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본 외국의 변화를 바탕으로 조선도 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정재환은 또 "이분도 유배를 간 적이 있다. 이 시기에 책을 썼다. 이 책은 일본에서 발행됐다. 국한문 혼용이다. 천 부를 발행해서 파는 게 아니고 정치인과 지식인에게 무료로 나눠줬다"고 결정적인 힌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답이 쉽게 안 나오자 정재환은 "저자는 바로 유길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길준이 국한문 혼용으로 쓴 이유는 유창한 글과 친근한 말을 통해서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문으로만 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정재환은 "정답은 바로 ‘서유견문’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의 사정을 전한 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재환은 "이분은 나라가 문명화되어야 하는데 무식한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국문을 배워서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분이 일본에 의지하거나 협력해서 조선을 문명·개화하는데 힘썼지만 결국 일본에 배신을 당해서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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