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존의 오피스물에 판타지가 더해진 '죽어도 좋아'는 KBS 오피스물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7일 방송될 KBS2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연출 이은진)은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 막말을 내뱉으며 부하직원들을 괴롭히는 악덕상사를 갱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의 삶을 다룬 내용이다.
'죽어도 좋아'가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판타지 요소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죽어도 좋아'에는 타임루프 설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루다(백진희 분)에게 주어진 타임루프 능력.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이루다는 숙명임을 느끼고 백진상(강지환 분)을 사람으로 만들어 놓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고.
KBS는 오피스 드라마의 명가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의 신', '김과장', '저글러스'까지 다양한 오피스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더구나 오피스모큐멘터리였던 '회사 가기 싫어'로 다양한 시도까지 보여줬던 것을 생각해보면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터. 이번 드라마에는 판타지 요소까지 더해진 만큼 기대가 크다.
백진희는 '저글러스'에 이어 두 번째 오피스 드라마다. 전작과 겹치는 이미지일 수 있는데 부담감은 없었을까. 백진희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죽어도 좋아'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백진희는 "'저글러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죽어도 좋아'의 이루다가 좀더 정의로울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또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이은진 PD가 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은진 PD는 KBS 드라마에 큰 기여를 한 '김과장'을 연출했던 인물이기 때문. 이은진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웹툰을 보고 매력을 느껴 2년 전부터 제작하자고 했었다"라고 밝혔었다. 오피스물을 한 번 성공시켰던 이은진 PD이기에 이번 드라마는 어떻게 탄생시킬지 기대되는 바.
과연 '죽어도 좋아'는 역대 KBS 오피스물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오피스물에 판타지가 더해지면 어떤 모습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죽어도 좋아'의 신선한 시도를 응원한다.
한편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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