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동욱이 빙의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엑소시즘을 다룬 드라마 '손 the guest'가 호평 속 종영했다. 김동욱은 귀신을 보는 영매 윤화평 역을 맡아 김재욱, 정은채와 호흡하면서 매회 감탄을 자아내는 역대급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사실 '손 the guest'의 장르가 장르인만큼 연기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절대 쉽지 않았을 터. 고생길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김동욱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김동욱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 the guest'의 출연을 결정하게 됐던 것에 관해서는 쉽지 않겠지만 재밌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드라마가)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힘들까'보다는 '하고 나면 참 재밌겠다'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더 컸다. 그리고 힘들다는게 당연히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겪었어야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손 the guest'에서 김동욱의 가장 강렬했던 연기를 뽑자면 단연 마지막 화의 빙의 연기일 것이라고 모두 입을 모을 것이다. 바다 속에서 펼치는 박일도와 윤화평을 오가는 빙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지난 8월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수홍 역을 맡아 원귀로서의 변신을 보여줬던 김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빙의 연기를 하면서 원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저도 빙의한다는 것은 몰랐었다. 매 화 빙의 연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들겠다', '쉽지 않은 연기인데' 볼 때마다 생각했다. 배우 분들이 정말 몰입해서 하는걸 보면 이 에너지를 같이 따라가게 되다 보니까 저도 같이 진이 빠지게 되더라. 저도 그만큼 강한 에너지를 주고 받아야 되기 때문에 힘들거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어 "빙의 연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원귀랑은 전혀 달랐다.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대신 그런 부담감은 있었다.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이자 너무 중요한 신이고 그 전에 나왔던 부마자들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지 않았나. 또 빙의 연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니까 많은 것들이 힘들었는데 '변화의 톤 수위를 어떻게 잡아야할까'가 가장 고민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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