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가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싶다는 방송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언제까지 방송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목표는 87세다. 저는 방송을 오래할 것 같다. 큰 욕심 없고 현직에 오래 있는 게 목표다"고 전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이를 언급하며 "이 발언이 기사로 나갔는데 '그게 바로 큰 욕심이다'는 댓글이 달렸더라"며 "그 때 누군가의 소망이 다른 사람에게는 욕심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욕심 아니고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게 목표다. 87이 아니고 96이라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방송할 수 있다. 그런 행복의 의미로 말씀 드린 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극한알바로 63빌딩 창문 닦기를 한 경험을 언급하며 "몸은 그 때나 지금이나 계속 안 좋았다. 63빌딩을 닦았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그런데 그 때보다 100층이 넘는 빌딩 올라갈 때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는데 옆에 관리자 분과 함께 올라갔다. 그 분께 '정말 무서운데 안전상 괜찮겠냐'고 했더니 '저도 처음이다. 이렇게까지 타고 나간 적이 없다'고 답을 하셔서 서로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워너원 팬을 못 끊을 것 같다고 했고 이에 박명수는 "아이돌이 대세고 사실 굉장히 잘 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 여러 가지 것들을 따라갈 수가 없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따라부르다보면 아이들과도 친해진다. 아이돌들의 노래나 제스처, 특징 하나 정도는 따라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부모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박명수는 3형제 키우는 가정 이야기에 "3형제면 얼마나 힘들까. 이휘재 씨도 쌍둥이 키우는데 한숨을 푹푹 쉬면서 엄청 힘들어한다. 그럴 때마다 '네 아이다. 네가 좋아서 낳은 거 아니냐'고 하면 '맞다'고 한다"며 육아의 고충에 공감했다.

또한 탈모를 고민하는 사연에는 "머리 날아가는 게 걱정이다. 환절기만 되면 많이 날아간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박명수는 이어진 수요미담회 시간에 "지난 5일 방송에서 새 옷을 입고 보이는 라디오 출연을 했더니 한창 '잘생겼다'는 칭찬이 쏟아졌는데 '막 입어도 똑같지 않나. 차려입으나 막 입으나 거기에서 거기'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맞다. 하지만 그런 점 때문에 팬들의 가정 경제에는 도움이 된다"며 "제가 좋은 옷을 입은 게 표가 나면 '박명수도 되는데' 하면서 카드를 긁어댄다. 저의 희생 때문에 저의 가정 경제는 돌아가고 있다"고 셀프 디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