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스탠리가 극장에 대한 모든 것을 대방출했다.
2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씨네 다운타운'에서는 전 영화 제작자 및 팟캐스트 진행자 스탠리가 출연했다.
어느덧 우리나라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긴지 20년이 됐다. 이날 스탠리는 "1998년에 강변역 모 극장이 최초로 만들어졌다"며 "멀티플렉스 자체가 미국에서 들어온 문화다. 미국에도 옛날에는 우리처럼 단관이었는데 교외생활을 하면서 큰 쇼핑몰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사람들을 붙들어놓으려고 영화관을 만들었다. 미국에는 70년대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아닌 극장도 있지만 대부분의 극장은 바닥과 의자가 빨간색이다. 검정색과 파란색 대신 빨간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스탠리는 "저도 궁금해서 극장 관계자한테 알아봤는데 그 분들도 모르더라. 추정이지만 옛날에 오페라 극장이 로얄석일수록 빨간색이 많았다더라. 레드카펫이라는 말도 있듯이 붉은 색이 가지고 있는 고귀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정착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대 초기에도 극장의 형태가 오페라 극장을 따라한게 많았다. 을지로에 국도극장이 있었는데 거기를 보면 완전 오페라 극장 같다"고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극장을 찾는 손님들의 가장 예민한 부분은 위생상태. 스탠리는 "극장 입장에서도 아주 민감한 문제라 철저히 관리를 하려고 한다. 온도, 위생, 환기 3요소가 있는데 환기 시스템이 잘 돼있다. 또 어느 한 극장의 문제가 아니라 체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전국적으로 타격을 입는다. 청소, 소독을 모든 극장 체인이 엄격하게 하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3D 영화는 현재 붐이 가라앉은 상태다. 스탠리는 "'아바타'라는 영화로 3D관이 붐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이미 5~60년 전에 나왔었다. 이게 바로 티비 누르려고 만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1950년부터 티비의 시대가 열렸는데 60년대 컬러티비가 나오면서 영화관이 확 죽었다. 그래서 특수영상 만들기, 사운드 만들기, 화면 키우기 등 6~70년대 노력했다. 그러다가 같이 가는 전략으로 바꿔서 티비 프로그램도 만들어주고 하면서 영화계가 발전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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