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소통왕의 면모를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으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가족들의 건강, 아이의 웃음과 즐거움, 부모님의 행복한 모습인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라며 "아직도 저를 불러주는 곳이 있고, 라디오에 애청자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감사함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했고, 유쾌한 입담으로 사연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수능끝나고 거제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는 사연에 "시험 본 결과가 좋게 나와서 합격의 기쁨을 안고 여행을 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생했다"며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 '여행'을 선곡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이어진 사연은 비정규직이라 언제 그만둘지 몰라 불안하고 힘들다는 이야기. 사연자는 부장님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박명수는 부장님이 자신의 말을 잘 들어야 인사점수가 잘 나온다며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는 사연에 "정규직으로 바껴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의 약점을 이용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부장님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말 조심해야 한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안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다른 사연은 임신 중에 택배 경리 알바를 했다는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규정상 170센티미터가 넘는 낚시대가 배송이 안된다는 말을 고객에게 전하자 분노에 찬 막말을 들었던 알바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어려보여도 알바 직원에 반말은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에 박명수는 "내 딸이 임신해서 알바하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안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며 "원칙과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기에 그렇다. 직원 잘못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아무리 어려보여도 알바 직원에게 반말하지 않는 것은 꼭 지켜야 한다"고 얘기했다.
진지한 모습과 따뜻한 조언으로 청취자들과 빛나는 소통을 이어간 박명수. 방송 말미에 그는 "11월의 마지막은 따뜻하게, 12월의 겨울 준비는 단단하게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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