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옥주현과 이지혜가 절친 케미로 웨스트엔드 탐방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MBC '토크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서는 영화 '킹스맨' 명소들과 영국의 뮤지컬 부흥가 웨스트엔드에 방문한 옥주현과 이지혜 그리고 김구라, 정철, 이동진, 남창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크노마드' 멤버들은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가 탄생한 한 펍에 도착했다. 이 곳을 영화에서는 외관만 실제로 찍고 세트장을 재현해서 만들어 촬영했다고.
평소 '킹스맨'의 팬이라고 밝힌 남창희는 "여기 오면 꼭 흑맥주를 먹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남창희는 곧 극중 캐릭터 '해리'로 완벽 변신해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남창희가 들고온 우산의 손잡이를 지적해 디테일을 한층 살려주기도 했다.
메뉴로는 흑맥주와 피시앤칩스, 그리고 메뉴판에 있던 '킹스맨 세트'로 정했다. 이동진은 피시앤칩스가 탄생한 유래로 "산업혁명이 발전하면서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고 면방직 산업이 잘되면서 면실유 덕에 튀김 음식이 발전했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감자와 생선을 튀겨서 길에서 빨리 먹는 음식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됐는데 어느덧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주현과 남창희는 찰떡 호흡으로 '킹스맨'의 명장면을 재연해 폭소를 안겼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옥주현의 뮤지컬 절친 이지혜. 이지혜는 "옥주현과 '스위니 토드'에서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정말 예상대로 쎈 언니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진심이 통해 친해졌다며 "성격도 되게 다른데 달라서 더 친해지지 않았나 싶다. 의외로 옥주현 언니가 소녀소녀하고 여리여리한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일단 저는 잘하는 후배를 좋아한다. 많은 것을 캐치하는 모습을 보고 알려주니까 소화력이 좋더라. 많이 알려주고 싶은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까 이 친구한테 가끔 엄마같이 심한 얘기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엄마면 반항을 할 수도 있는데 선배다보니까 아무 말도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웨스트엔드에 도착한 이들은 어딜보다 아름다운 분위기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옥주현은 그림 같은 곳이 나타날 때마다 이지혜에게 노래를 하라고 시켰다. 그는 "저희 어머니께서 산 중턱에서 노래를 시켰다. 관객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하려면 아무데서나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뮤지컬에서 인정 받는 배우가 된 옥주현은 "저는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위키드'를 해보고 싶다. 녹색칠을 하니까 아시아인임이 덜 티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지혜는 "저는 최초의 동양인 '오페라 유령'의 크리스틴을 하고 싶다. 브로드웨이에서 보니까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더라. 언어적인 것은 대본을 외우면 되니까 문제 없는데 피지컬 자체가 다르고 역사극이기 때문에 외국 배우가 사극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고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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