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정인선은 "이번 작품에서 '폭풍성장'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성인 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작품에 임했다.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이 피해보지 않기를 바랐다. 그게 제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정인선은 소지섭 상대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 꿈 같다고 했다. "저 조차도 납득이 안 가는데 대중들의 걱정과 우려가 당연하게 느껴졌다. 5개월간 함께 했지만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라고 웃는 정인선이다.
정인선은 "지상파 여주인공에 상대는 소지섭이다. 사실 너무 큰 역할이라 캐스팅에 가서도 당연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미팅 현장에서는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지만 내가 소지섭 오빠와 함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여행이나 가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은 소지섭에 대해 '담백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정인선은 "오빠는 몸에 배려가 밴 사람이다. 그런데 또 앞에서는 티를 절대 안 낸다. 나중에 주변에서 들린다. 제가 편하게 할 수 있게 뒤에서 늘 부탁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소지섭에 오빠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오빠가 먼저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 처음에 선배님이라고 하니까 저랑 데뷔년도가 같다면서.(웃음) 그리고 제가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거리가 더 벌어질 것 같았다. 오빠가 선뜻 대사 연습, 리허설 장면에서 편하게 말해주셔서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소지섭에 연기에 관해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얻었다고 했다. 정인선은 "저는 연기를 얇고 길게하고 싶었다.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알았다. 제가 욕심을 경계했던 것이지 욕심이 아예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이런 부분에 관해서 소지섭 오빠에게 물어봤다. 오빠가 '굵고 길게 가도 된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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