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세리기자]'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9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25일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과 손수정(조보아 분)이 서로 엇갈린 끝에 결국 오해를 푸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복수와 오세호(곽동연 분)의 싸움 현장에 나타난 손수정. 손수정은 "내가 사고 치지 말랬지"라고 묻자 강복수는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차갑게 답했다. 손수정은 "나 네 선생이야. 네가 사고치면 내 책임이라고. 일단 보건실에..."라고 말하자 강복수는 "왜 물어보질 않는거야. 9년 전에도, 지금도 나한텐 어떻게 된거냐 왜 물어보지 않냐고. 이제 좀 말해봐라"고 울먹였다. 이어 손수정은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똑바로 봤는데 말할 게 뭐가 있어. 너 사람 목에 죽도 들이대고 상처내고 할말 있어"라며 "이유가 있으면 사람 다치게 해도 되는거야?"라고 강복수를 몰아세웠다.
9년 전, 오세호는 손수정에 "복수가 그랬어"라면서 학교 친구들에 기초수급생활자라고 폭로했지만, 강복수가 이야기했다고 거짓말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손수정은 "복수가 그럴리가 없어"라며 홀로 생각에 잠기다 "누구 맘대로 날 동정해"라고 분노했다. 옥상에서 오세호가 추락하고, 현장에 있었던 강복수를 봤던 손수정. 손수정은 경찰에 "보진 못했는데 들었어요 오세호가 살려달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요"라며 "'강복수, 나 좀 살려줘' 분명히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이경현(김동영 분)은 손수정에 "야 손수정, 너 봤어? 복수 그럴 애 아니잖아"라며 "복수가 오세호를 왜 밀어. 복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냐고"고 소리쳤지만, 손수정은 "강복수가 어떤 앤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물품보관함 속 쪽지를 들고 선오공원으로 이동한 손수정. 계속된 문자 지시에 손수정은 소리를 지르며 5천만 원을 찾아나섰다. 결국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에서 발견된 5천만 원. 손수정은 5천만 원을 두 손에 꼭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던 김명호(신담수 분)는 누군가에 전화를 걸어 "전달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배달하러 이동 중이던 강복수는 김명호를 발견, 오세호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강복수는 김명호를 따라가 "야, 김명호 5천만 원 오세호야?"라고 묻자 김명호는 "말씀드릴 수 없고"라며 답을 회피했다. 오세호와 마주한 강복수. 강복수는 "김명호 시켜서 손수정 돈 준 거 너지?"라고 묻자 오세호는 "강복수 제법이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 건데, 그게 나빠? 이 정도면 너도 예상 가능했던거 아냐? 잘 어울리지 않냐?"라고 답했다.
진로 상담을 위해 담임 선생님인 손수정을 찾아온 강복수. 강복수는 "손수정, 넌 잘못한 거 없어. 내가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건, 손수정 네가 왜 날 믿어주지 않았을까 그거였던거 같아"라며 "난 네가 어떤 오해를 받아도 널 믿었을거야. 난 널 아니까. 그때 내가 너한테 보여준 마음이 부족했니. 넌 왜 나 안믿어"라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손수정은 "옛날 얘기하고 싶지 않아"라며 회피했다.
강복수는 연달아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손수정은 강복수 책상에 놓여있는 가방을 보고 잠시 미소를 지었지만, 강복수의 가방이 아닌 것을 알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세호는 손수정에 저녁을 먹자고 학교 급식 조리실로 안내했다. 오세호가 만든 파스타를 먹던 손수정은 오세호의 고백에 강복수가 남겼던 말들을 다시 곱씹어 생각했다. 끝내 생각에 잠긴 손수정은 자리를 뛰쳐나와 강복수에게 향했다.
9년 만에 드디어 강복수에 질문을 던진 손수정. 손수정은 "9년 전 그날, 두 가지만 물을게"라며 "그날 옥상에서 네가 오세호를 밀었어? 대답해. 네가 정말 오세호를 밀었어?"라고 물었다. 강복수는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안 밀었어"라고 울먹였다. 이어 손수정은 "내가 기초수급생활자라는 거 네가 소문 낸거야?"라고 묻자 강복수는 "아니.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라고 답했다.
손수정은 "나 그날 분명히 들었어. 네가 나 불쌍하다고 했던 말. 너도 그냥 나 동정했던거야?"라며 "너 내가 불쌍해서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 나보고 웃어주고 내 꿈 찾아주고 대문도..칠해주고..대답 못하네"라고 눈물을 삼켰다. 강복수는 "아니, 좋아해서 그랬어. 너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너 좋아해서 그랬어"라고 마침내 고백, 손수정은 강복수의 진심을 알아채고 "미안해, 너무 늦게 물어봐서. 미안해"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