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종진이 30주년 앨범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음악의 품격' 코너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진은 30주년 기념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10년 전에 20주년 앨범이 나왔고 그 다음이다. 라이브 앨범은 1년에 한번씩 10장의 앨범을 내긴 했다. 라이브 위주로 활동 했고 생각해보니까 별로 한게 없는 것 같다. 30주년 앨범인데 헌정앨범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도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쓰는데 전태관 씨가 건강이 좀 안 좋아서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기도 하고 음악 듣는 분이 친구들을 잊고 있었다면 연말연시에 연락해보고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한장 한장 모든 곡을 타이틀곡처럼 디자인했다. 특히 첫 장에 전태관과 김종진이 고개를 서로 기대고 있는 사진이 담겨 인상적이다. 이에 김종진은 "친구라는 표현이 여기 안에 다 들어가있는 것 같다. 저희는 '영앤 스튜핏' 시기라고 부른다, 바보같다는게 어떻게 보면 되게 좋은 것 같다. 너무 재면 재미가 없고 앞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달려가보자 싶은 것 같다"며 당시를 추억하기도.

이번 30주년 앨범에는 스윗스로우, 혁오, 10cm, 윤종신, 윤도현, 데이식스. 장기하, 넉살, 어반자카파, 황정민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김종진은 "지난 4월 전태관 씨의 부인이 먼저 떠났는데 당시 장례식에 오셨던 뮤지션 분들이 전태관 씨의 쇠약한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끼리 후원을 해보자고 시작하게 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참여 아티스트 중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은 황정민. 김종진은 "대배우 황정민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감히 청하지는 못했었다. 근데 이승신 씨가 황정민 씨 아내 분과 친분이 있으시더라. 요즘 세상들은 여성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 연락을 해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의 노래'를 들어보면 앞구절 부르실 때는 황정민이다 하다가 김현식이다 했고 그 다음엔 김광석 목소리 같다 이런 생각이 팍팍 오더라. 가사를 이해하고 노래로 표현하는 능력이 엄청나서 가수들이 그런 부분은 정말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쏟아내기도.

김종진은 전태관이 해준 말 중 감동이었던 말로 '고맙다'를 꼽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전태관 씨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어제 병실에 갔는데 몸이 아프면 말을 아끼게 되지 않나. '고맙다' 세글자 하는데 지난 세월이 확 밀려오더라. 새 앨범을 들고 싸인해서 주면서 '여기 모든 가수들이 널 위해 기도하고 있어. 기운내' 하는데 찡하더라"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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