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가운데, 뮤지컬 '랭보'에도 민폐를 끼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2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손승원은 25일 새벽 서울 청담동 인근 대로에서 부친 소유의 차량를 타고 달리던 중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현재 손승원이 사고 후 도주를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손승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손승원은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9월 한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손승원과 지난 10월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배우가 혼자 공연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특히 손승원은 현재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이다. 오는 30일 마지막 공연만을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며 '랭보'에 비상이 걸린 것. 결국 '랭보' 측은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이후 다른 배우로 캐스팅을 교체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객들의 환불 요청 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뮤지컬과 드라마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던 손승원이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랭보'에 민폐를 끼친 것은 물론,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과 대중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지난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뻔뻔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손승원은 자신이 맡은 공연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불명예로 강제 하차하게 됐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그날들'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드라마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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